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강남역 뒷골목을 걷다

이시준 |2008.12.08 18:11
조회 210 |추천 1

 

 

 

본격적으로 강남역이 나의 18번이 된 시기는 5년 전 2003년 겨울...

재수학원 생활로 그닥 달갑지 않은 공간으로 기억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강남역 지오다노, 강남역 7번출구, 강남역 패밀리 당구장(아는 사람 극소수).....

 

커피집, 호프집, 바, 레스토랑, 영화관 등등 모든 곳을 두루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6번 출구 쪽 동네는 온통 술판임에 틀림없고

7번 출구 쪽 동네 역시 밥집, 술집....

인 듯 하나 깊숙이 들어서면 꼭 그렇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고만 있었지 직접 찾아가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즉 나에게 7번출구 깊숙한 뒷골목은 '강남역 사각지대'와도 같은 존재였다.

 

날씨도 풀린 덕택에 그 사각지대를 누비고 싶었다.

뭐가 있을까?

 여긴 그나마 깊숙한 곳의 초입에 해당되는 꼬뜨도르

맞은편에 위치한 Hoegaarden은 2번정도 가봤었지만

이곳은 방문 전무

조만간 꼭 가보고 싶다.

 

조금만 더 왼쪽으로 가보면 또 하나의 운치있는 wine bistro가 나온다.

진열된 와인병은 마치 MT에서 다마신 소주병을 나열해놓은 것과 흡사했다.

역시 꼭 가볼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치즈를 철판에 녹여서 퐁듀처럼 해먹는다던데...

 

훨씬 더 왼쪽으로 들어가봤다.그러니까 논현역 방향쪽으로 말이다.급경사가 있다.왁자지껄한 강남역의 모든 존재를 비웃는 듯한 우월한 구도가 그려져서한 방 찍었지만 역시 잘 못 나타내겠다.

여긴 옛날에 한번 와봤다. 그러고보니 사각지대까지는 아닌 듯 하네.

종합까페라고 보면 된다.

아마 2004년 2005년 당시 보드까페 인기의 끝무렵때 와서

커피마시고 보드게임만 실컷 했던것 같다. 플스나 다른 게임도 많았는데.

 

드디어 카페계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나무와'

가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풍겨오는 포스가 대단했다.

 

<Wow!>

<From bottom to top>

시크한 urban style의 건물에 romantic suburb의 분위기를

오버래핑 시켜놓은 듯한 탐미적인 공간이었다.

 

한편 바로 건너편 역시 쌍두마차 중 두번째 - '100억'

이름 참 촌티난다. 그렇지만 아늑한 숲속같은 공간이었음

<간판>

 

<좋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이밖에도 좋은 공간이 많이 있겠지만 시간관계상 맘에 드는 몇군데만 찍찍했다.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다.

 

내 요즘 주무대가 삼청동이긴 하지만

강남역 역시 시끌벅쩍한 공간만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으니

무대를 좀 바꿔볼까 생각중이다.

 

이상 뒷골목 탐방 the end....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