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 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사56:12)
얼마 전 대학 교수님의 환갑잔치가 있어서 갔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그런 모임에 가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별로 할 말도 없고..
분위기에 맞지도 않고..
예의상 어쩔 수 없이 갔지만 그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거북하기 짝이 없습니다.
돈, 집, 차, 땅, 술..
우리의 삶에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일 수는 있으나..
그들은 거기에만 온통 몰려있습니다.
이번 주에 뭐하고..
다음 달에는 뭐하고..
내년에는..
교수님이 30년 된 비싼 술을 가져왔습니다.
다들 한잔씩 먹고 즐거워 했습니다.
자리가 거북해서 예의만 갖추고 빠져 나왔지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어리석다고 생각도 들고..
허무한 인생들..
사람들은 내일도 오늘같이 똑같을 줄 생각합니다.
아침에 눈을 뜬 것을 마치 당연한 듯 여기고 살아 왔습니다.
성경을 알고..
하나님을 알고..
그것이 기적임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기적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본문은 매일의 날들이 자기 것인양 하는 사람들을 책망하십니다.
기쁘고 슬픈 일상의 생활들..
모든 날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괴롭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만..
그런 날 조차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일은 오늘같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크게 넘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정반대의 날이 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날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습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나는 하나님의 날 안에 있습니다.
하루의 생활이 하나님의 날개 아래 겸손해 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