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포모스)
평소 E-Sports를 즐겨보는 필자는
천하를 호령하는 마재윤을 어린아이 주무르듯이 그냥 가지고 놀던
김택용 이라는 MBC게임단의 선수를 가장 싫어했다.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팀은 SK T1 선수단이다
(그시절 난 MBC게임단의 모두가 싫었다, 특히 감독)
그러나 나의 일방적인 시기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은 프로토스 최초 2회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나의 미움을 한몸에 받기 시작한다
한창 주목을 받으면서 5대본좌다 뭐 프로토스의 혁명가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도중
이자식이 2008년 2월 19일 SK T1 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_-
(내사랑 T1...)
"SK를 떠나야 되는건가
그럼 전역하고 나올 요화니형은 어떻게 해야되지
한참 자라나는 재욱이는 어떻게 해야되지"
엄청난 패닉상태에 빠져있던 난 결국 "그래 SK는 좋아하되 태굥이는 좋아하지말자"
라는 결심을 하며 태굥이의 입단을 허용한다
(물론 이건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결정이다)
(사진출처 : 파이터포럼)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2008년 9월부터 지금까지의 그의 성적은
40승 12패
SK T1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고
지금 난
그 흔히들 말하는 태굥빠다
....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크게 둘로 나뉜다
서장훈을 좋아하는 팬 VS 서장훈을 싫어하는 팬
(사진출처 : 오쎈)
그런데 내가 알기론 서장훈을 싫어하는 팬이 한 80%정도로 예상되어
결국 숫자로 따지면
서장훈 안티>>안드로메다>>서장훈 팬
뭐 대충 이정도의 그림이 완성될것이다.
나 또한 서장훈의 안티로써
뭐 미친듯이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호감으로 여기며
내 관심에는 크게 벗어난 선수중에 하나로 생각했다
(역시 이것또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그런데..
이런 서장훈이
내사랑 전자랜드 농구단(이하 전랜)에 이적했다
(사진출처 : 오쎈)
그것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강병현선수와.. 트레이드가 되었다.
사실
이렇게 트레이드가 되기 전까지
강병현+정영삼 = 서장훈 뭐 이런식의 트레이드 설이 많이 나돌았지만
이게 실현이 될꺼라곤..
뭐 아무튼
그래서 이제 전랜을 포기하고 SK나이츠로 가서
매직키드 태술과 미스터 빅뱅 성윤을 응원하며
앞으로 나의 남은 농구인생을 즐겨보려도 했지만
25년동안 고수해온 나의 전랜을 (전신 대우시절부터다)
이대로 포기할순 없었다.
서장훈이 이적하고
서장훈을 보겠다고 직접 삼산체육관을 방문했지만
서장훈은 나오지 않았고(게임은 동부에게 패했다)
이적 후 5일만에 게임에 나선
서장훈의 게임은 온라인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결과는 승리
(사진출처 : 인터넷-_-)
모든 언론은
서장훈으로 인해 전랜이 변화했다는 기사를 썼고
다른 감독들은 서장훈 영입의 가져오는 효과는
전랜의 6강일꺼라 예언했고
전랜에서 백업에 있으면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나의 병현이는
지금 KCC에서 평균10득점 이상을 해주며
못다핀 꽃한송이를 마저 피고 있는 중이다.
결국은 서로 윈-윈 트레이드였다.
비록 한게임이지만
서장훈선수를 향한 나의 마음은 달라졌고
다시 ㅇㅖ전처럼
전랜의 첫 우승을 기대하며
계속하여 전랜의 팬이 되기로 했다.
사람일은 정말 모른다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두선수가
이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이래서 사람을 함부로 미워하면 안되는것이고
또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어떤 사람과의 만남에도 최선을 다하고
진상을 피우면 안되지 않을까..
내가 싫어했던 선수들의 재발견
이젠
이 비호감 선수들이 멋진 모습으로
우리팀에 힘을 넣어주길 기대한다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