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엘리어트-뮤직비디오
런던의 인기 뮤지컬 빌리엘리어트가 한국에 온다.
2010년 여름 LG아트홀에서 한국 초연 예정인 이작품은
현재 런던에서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중 하나이다.
얼마전 10월 뉴욕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벌써부터 브로드웨이가 들썩이고 있다. 빌리가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위키드나 라이온킹처럼 가족뮤지컬
이라는 점이다. 거기다 엘튼존의 주옥같은 뮤직넘버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국의 작은 탄광촌마을에서 자란 주인공빌리는 한쪽 연습실에서
우연히 접한 발레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성장드라마이다.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런던에서 초연되어 시드니에서도
성공을 했고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준비중인 빌리는 여러가지 걱정이 많다.
(공연장)
LG 아트홀은 너무 무대가 크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뮤지컬은 무대가 LG아트홀처럼 클 필요는 없다.
빅토리라 팰리스 극장은 1554석, LG아트홀은1103석 숫자상으로
봤을때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이 더 커보이지만 웨스트앤드의 극장
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의 영화관처럼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래서 좌석이 많은 반면에 규모는 크지 않다.
LG 아트홀은 뮤지컬,발레,발표회,등 이런 특정 문화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보기에 입장료가 많이 비싼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객석도 넓게 설계되어 있다.
특정 계층을 위한 공연장이라고나 할까...
1층을 제외하고는 2층,3층은 앞줄이더라도 배우들 얼굴이 잘 보이 않는다.
이렇다 보니 빌리엘리어트 공연이 한다면 입장료는VIP 12만원,
R석 10만원 이상 되지 않을까 싶다. 4인 가족이 적절한 좌석에서
관람한다고 가정하면 40만원을 내야하는 꼴이다.
가족 럭셔리 뮤지컬이 맞는 말 같다.
(배우)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앤드의 경우 철저한 배우 관리양상이 시스템화
되어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고 배우들이
전문적인 과정을 거칠수 있는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빌리엘리어트 계기로 9~13세 아이들은 양성해 수백명 빌리를 배출
하겠다는 계획인데 초대 빌리가 관건이다.
빌리의 명성상 쪽박공연은 될리 없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저그런
뮤지컬이 되어버리는 창피한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면 뮤지컬계의 새로운역사를
쓸수있는 그런 시대가 찾아 올지도 모른다.
바로 스타탄생과 뮤지컬열풍이다.
현재 캣츠가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샤롯데에서 성황리에 공연하고
있지만 뮤지컬 열풍정도는 아니다. 스타를 앞세워 홍보하는 수준
이라고나 할까...이런 좋은 작품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두가지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에 있다.
입장료거품과 배우양성...
런던이나 브로드웨이처럼 장기 공연을 할 수있는
그런 시스템화가 필요하다.
나는 위키드...빌리엘리어트가 꼭 한국에서 성공하길 기대한다.
뮤지컬 열풍...
그 시발점이 위키드나 빌리가 아닐까 점춰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