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닐지라도
새로움이란, 도전이란 항상 나에게 용기를 준다.
예전처럼 내가 좋아하는 외국의 명산을 다니는 일이 아닌
그저 국내의 일반 관광지를 다니는 관광가이드, 혹은 사진사의
역할에 불과하지만 꾹 참고 이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될 터..
바닥으로 추락한 자의 오기!
모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쓰러진 이는 일어날 수 있고,
걸음을 뗀 자는 뛸 수 있는 용기도 낼 수 있다.
혹독하게 밟히면
미친듯이 꿈틀거리는 것이 내 천성이다.
나를 죽이려는 자는 한 칼에 성공적으로 나를 죽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주먹에 맞아 죽을 확률이 100%에 가까울테니...
십대 후반부터 20여년을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아웃바운드에서 인바운드로의 어려운 전환!!
이미 내게 생긴 일은 어쩔 수 없다.
원망하고 핑계를 댈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노력하는 것이 낫다.
나 역시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만수를 싫어하지만 그자들을
욕할 시간에 내 딸의 기저귀 값을 벌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내 평생 경상북도 포항이라는 내 고향이 수치스러웠던 적은
이 형편없는 대통령을 국민들이 선택한 작년 부터가 처음이다.
나 역시 남들처럼 지친 몸으로 관망하며 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세상에 덤벼 들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혀 다른 룰이 지배하는 세상에 맨몸으로 뛰어들었기에,
철저히 깨지고 또 깨지고 또 다시 깨져가며 일을 배웠다.
때론 울고, 때론 폭음도 했지만 그래도 포기만은 하지 않았다.
철저히 깨지고 밟히며, 새로운 세상과 부딪혀 싸웠다.
새로운 일을 배움에 있어 일 자체를 많이 겪는 것보다
빠른 방법은 없다. 두 달간 단 하루를 쉬었다. 몸은 박살날 것
같았지만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누구보다 빨리 적응했다.
그 짧은 시간에 새로운 무대로 성공적인 연착륙을 마쳤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서도 도약하기 위해 뛰어야 한다.
독을 품고 덤비는 열정은 귀인을 만나게 해준다. 그리고 만났다.
아무리 혹독한 세상이라도 열심히 살려는 자를 저버리지는 않는다.
나약한 자는 밟고 지나가지만, 아무리 밟아도 끝까지 꿈틀거리는
자는 다시 쳐다보는게 세상이라는 이 공간의 특징이다.
덤벼라!! 세상아!!
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너와 싸워 나를 더 크게 만드리라.
니가 강하게 밟는다면 고마울 따름이다.
나 역시 더욱 강해질테니..
I can not give up.
There are some reasons.
One of them is You, Moon. My Lovely Daughter.
Look at me. and remember me.
Your daddy is a guy who never gives up!
It's OK. No Problem.
And "OK" is my middle name.
I can overcome this hardtime because of You.
And I appreciate Your being my daughter. 다문(多聞)
Your daddy,
Sunny OK Kim(金首席)
JJOK ♥
08/01/2009
지금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빠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쭈뼛쭈뼛 물건을 파는 아저씨들을 볼 때마다 "저 분은 아직 약하시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를 생각하매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제게 스타킹을 들려주면 한 량에서 30장씩은 팔 수 있습니다.
수치심? 아니요 적극적으로 제 사정을 말하고 도와달라고 정중히 부탁을 할 것입니다.
내 아이 기저귀값을 버는 내 직업이 당장 그것이라면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고,
아이를 생각하매 과거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와 미래, 그리고 아이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저는 산을 다니고, 바위를 하는 사람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고 포기하면 못난 놈 소리를 들으며 산을 배웠습니다.
힘든 겨울입니다. 울고 술 마실 시간에 더 뜁시다.
모든 아빠들이 아이를 생각하고 힘을 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혹독한 시련을 겪은 지난 석달이 내 10년 사회생활보다 더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안하무인이고 독불장군 같았던 성격을 고치고 자세를 낮추니 누구라도 저를 도와줍니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을 세상은 저버리지 않습니다.
비록 안정적이지 못한 좋지 않은 직업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저는 이 일이 고맙습니다.
제 아내와 제 딸이 저에게 세상을 가르쳐주었듯이
이 직업이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추운 겨울..
이 엉터리정권이 우리 모두를 속일지라도 힘냅시다.
세상 모든 아빠들을 위해 건배!!
월간 [MOUNTAIN] 김수석 객원기자 /
2008~2009년 현재 인바운드 관광가이드 및 사진사로 일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