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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게 참 많았던 사람##

전석보 |2009.01.12 11:20
조회 10,830 |추천 20


 

 

기억할 게 참 많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터질 듯 한 초롱한 눈망울

언제나 입가에서 뛰어 놀던 미소

단내음이 풍기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반항적으로 보여지는 약간의 안장 걸음을

기억하게 했던 사람...

 

멋쩍은 일을 당했을 때

무슨 뜻 인지도 모르는 옹알 거리는 말버릇

십원짜리 동전 두 개를

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던 것

버스를 타면 항상 맨 뒷자리로 가는 것을

기억하게 했던 사람...

 

그렇게 손 끝 한 줄의

그 흐름까지도 기억하게 만들던 그대는

나를 기억하고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그대의 기억 속으로

내가 들어 가야 겠습니다.

 

 

 

boomerang(s.b)

추천수20
반대수0
베플고다경|2009.01.12 17:00
그기억을추억으로삼고다시다른사람과좋은기억을만들어나아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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