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펌]세상이야기1 -독버섯-

김우혁 |2009.01.16 11:34
조회 80 |추천 0
 

독버섯 [毒─, poisonous mushrooms] : 식물성 자연독성에 의하여 인체 내에 어떤 장애를 일으켜 중독증세를 나타내는 버섯 종류의 총칭.


인세는 제 2의 자연이다. 자연에 들어맞는 이치와 인세의 그것은 맥락을 같이할 뿐더러 곳곳에 갈래 길이 존재하고 그의 선택에 따른 대가 또한 존재한다는 점에서이다. 이에 따라 오늘 필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산기슭에서 빛나고 있는 하나의 독버섯이다. 독버섯은 어두운 산중에서도 유독 화려한 면모를 뽐내며 기생하고 있다. 이러한 독버섯은 위에서 언급한 사전적 정의와 같이 내적인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겉모습만으론 그의 내성을 판단할 수 없다. 행여나 독버섯이 인체에 투입된다면 인체 내부에선 강렬한 화학반응이 발생하고 이로써 인간의 운명이 달리할 수 있는 상황까지도 전개될 수 있다. 이러한 독버섯은 역시나 인간 세계에도 존재한다. 젊음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들이며 때에 따라선 당신의 오래된 짝사랑까지도 '독버섯'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대방을 쟁취하게 된다면(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상대를 책임져야 하는 대가가 따르며 혹은 실패의 고통에서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의 필자 또한 한 여성을 알게 되었는데 문득 '이는 곧 내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이 여성은 친구로부터 알게 된 사이라 본인은 그녀의 겉모습에만 익숙하고 그녀의 성격과 특징과 같은 면모들은 상상에 맡겨버리곤 한다. 이렇듯 상대방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필자는 그에 자칫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불안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다수 존재한다.. 굳이 필자와 같이 여성을 상대로 고민하고 있지 않더라도 불명확한 진로나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과 같이 자신 앞에 놓인 어떠한 미지의 객체에 고뇌하고 있을 사람들은 세상 어느 곳에서나 또 언제나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독버섯들에 대한 고민은 불행도 절망도 아니다. 오히려 이는 곧 우리에게 자연의 섭리가 아우르는 인간 세계에 대한 우회적인 지침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섯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새로운 경로가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하나씩 경우의 수를 창조해낼 때마다 우리는 한 단계씩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