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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93

김다원 |2009.01.21 11:36
조회 59 |추천 0


연인이 길을 걷고 있어.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은 곳을 향해 손을 마주 잡은 채,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어.

 

그 남자는 생각해.

'빨리 걸어서 다 도착 한 다음에 쉬어야지.

근데 왜 이렇게 천천히 걷는거야, 답답해.'

 

그 여자는 생각해.

'쉬어가고 싶은데 왜 이렇게 빨리 걷는거지, 힘들어.'

 

겉으로 볼땐 행복해 보이지만, 속은 이렇게나 많이 다른거야.

서로의 속 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걷는다면

남자는 답답함에 손을 놓을테고,

여자는 힘이들어 손을 놓겠지.

 

서로의 속 마음을 얘기한다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똑같아질거야.

 

 

말하고, 이해하고, 고치는 것.

사랑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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