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고 스크롤바의 압박이 심합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피식하고 웃을수 있도록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이 길다고 욕하시는 분. 읽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말로 글 길다고 읽어보시지도 않고 욕하고 가시는 분들.
저 상처 입습니다.
소심한 A형입니다. -_-a..
부디 적당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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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06년 8월 15일.
'이대로 내곁에 있어주세요오~~~ 나를 떠나아며언 안되요오~~♪'
(러브홀릭 - 그대만 있다면 中)
'아우~ 씨봉 피곤해.. =_='
핸드폰 알람소리에 어김없이 오후 6시 25분에 일어난 나였다.
후다다닥 밥 두숟갈을 퍼먹고 모자를 푹 눌러쓰며
'똥마려운 얼룩말' 마냥 뛰어서
오늘도 이 어색한 몸.
'피시방에서 휘날리는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쌈뽕나게 아르바이르 를 해보자'
하는 마음을 먹고 정류장에 도착했다.
우리 집 아파트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항상 35분에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나.
나름 저녁이라서 '넘실대는 여름바람'이 나의 콧털을 애무해주고 있었다.
'아 어제 꿈자리가 좋았으니 오늘은
'850원짜리 58번'이 아닌 '650원짜리 51번'을 탔으면 좋겠다.'
나름대로 기대와 '소다넣은 달고나같은 마음'을 부풀며.
2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그런 나의 흥분된 마음은
파란 하늘까지 붉은 노을로 물들게 만들고 있었다.
'두두둥!'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이게 웬일.
'갖 태어난 병아리 마냥 아장아장 한 몸 짓'으로
정말 이쁘장하게 생긴 어떤 여자가 나에게로 다가 오는 것이었다. *-_-*
순간 나의 '매력적인 동공'은 확대되었고. 각막은 그 여자분으로 인해 마비되어가고 있었으며.
검은자는 '백설공주 왕비가 비춰주던 거울' 처럼 그녀의 모습을 비추게 되었다.
(어느 새 그녀다 *-_-*)
'헉. 이런 거꾸로해도 이쁜이가 우리 아퐈트에 살고 있었다니.'
여지껏 우리 아퐈트에 8년을 살아온 나는.
지금 이 여자를 처음 본 것이 '이승엽이 홈런치다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녀의 모습을 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수능 언어영역 논술식'으로 설명하자면.
분위기는 이제 갖 엄마가 정성스레 무친듯한 오이무침같은 상큼함.
'삶은달걀 껍질'을 깨트리고 벗긴듯한 '뽀얀 흰자 같은 피부' *-_-*
'자신에게는 절때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가 부러워하는 긴 생머리.'
어린시절 엄마에게 달라고 조른끝에 200원을 타서.
슈퍼로 향하여 충동구매했었던 '츄파춥스를 박아놓은 듯한 눈망울.'
전생에 무당으로써 굿판 위에 테크노를 추었다던 망나니가 아끼는 작두같은 콧날.
상상도 할 수 없는 '진짜에 꼽아줘요 우유'로 행여나 탄생되진 안을까.
나의 청년기 시절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앵두맛우유'를 머금은 입술.
강호동에게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아웃백의 살 다 발라먹은 립스의 뼈다귀' 같이 섬세한 쇠골뼈.
'울릉도 호박엿가락 같은 농염한 손가락'을 '첨부파일'로 장착한 희고 긴 손.
키는 약간 작았지만 나올 때는 나오고 들어갈 때는 드어간 스몰 에쓰라인.
칠보 바지속에 반쯤가려져 보일듯이 보이지 않게
숨겨져있는 대리석으로 깍아 만든 듯한 종아리.
'롯데껌에 가위바위보' 아닌 '네잎클로버'가 나왔다고 좋아하던
'나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한 '순수함이 묻어나는 오로라'까지.
'첫 눈에 반하기에 모든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정말이지 이미 '영장류의 한계'를 넘은 듯했다 ㅡ_ㅡ;
그리고 그녀로 인해 '나의 염통'은 이미, 벌써, 어느새, 모두 잠든 후에
나도 모르게 촉촉하게 젖어 들고 있었다.
날씨는 더워도 '나의 옆구리'는 시릴 때로 시려울테니
'옆구리에 히터를 틀어줄 누군가를 채워 넣어야 하지 않겠냐'는 남정네의 마음으로
'그래 말을 걸어 대쉬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지는 않았으나. -_-a..
삼겹살 한근 두근 한 나의 마음은 계속 되었다.
그녀를 당당히 처다 볼 수 없는 나의 소심함에
가슴이 메어져 '메이져리그'가 되버린 소심한 A형인 나는
그녀를 한 참을 힐끔 힐끔 처다 볼 수 밖에 없었다.
'드래곤볼 정신과시간의 방'을 들어갔다 나온듯 한 5분이 경과 되었을까.
드디어 저기 저멀리서 51번 버쓰가 오게되었고.
그녀 또한 '운명의 장난'으로 그 뻐스에 탑승하게 되었다.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
내가 먼저 앞장서 뻐쓰에 탑승 하게 되었고.
정확히 650원의 금액이 있었기에 동전을 경쾌한 소리와 함께
'캐리비안 베이 미끄럼틀'을 태웠기에 돈통 옆의 바로 비어있는 자리에 안착 할 수 있었다.
'내 새끼 다 컷다'며 이제 목마를 태워주는 우리 아버지의 포근함과 맞먹는
그 의자의 안착에도 불구하고.
나의 눈은 여전히 그녀를 때지 못한체 자츰 그녀를 '저격'해 나갔다.
'띠리디리!'
'철컹 철컹'
그녀가 지페요금을 내고 돈을 거슬러 받는 소리였다.
평소에는 별로 듣기 싫은 소리도.
'그녀가 받는 거스름 돈소리'인지라 어찌나 '영창 피아노' 같았는지 *-_-*
그 때였다.
'나의 사랑스러운 그녀'와
버스기사와의 실랑이가 펼처지는 것이 아닌가.(어느새 사랑스러운 그녀로 발전했다 *-_-*)
나의 사랑스러운 그녀 : 아저씨. 웨 350원 밖에 안거슬러줘요!?
(어? 분명 기본 요금은 카드로 내지 않는 이상 650원 맞는데?)
우리 나쁜 버스기사 아저씨 : 얼마 거슬러 줬는데요?!! 아가씨
(아가씨라니! 그녀의 이름은 '알흠이1호'란 말이야! 어느새 그녀의 애칭까지 붙였다. *-_-*)
알흠이 1호 : 350원이요!
우리 나쁜 버스기사 아저씨 : 거스름돈 350원 맞잖아요!?
이 때였다. 알흠이1호가 한 한마디는
나에게 있어서 여태껏 '그녀에게 느꼈던 모든 것들'을
영화필름이 되어 주마등 처럼 스처 지나가게 만들어주었다.
알흠이 1호 : 아저씨 저 초등학생이에요.
아저씨 저 초등학생이에요.
아저씨 저 초등학생이에요.
아저씨 저 초등학생이에요.
아저씨 저 초등학생이에요.
아저씨 저 초등학생이에요..-┏
나의 귓가에는 알흠이 1호가 한 말이 백두산 정상의 에코처럼 울려 퍼졌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나도 이제 아저씨인가보다....-┏
나도 이제 아저씨인가보다....-┏
나도 이제 아저씨인가보다....-┏
나도 이제 아저씨인가보다....-┏
나도 이제 아저씨인가보다..-┏
초등학생을 여자로 보다니.
-_-
나는 자세를 가다듬고.
'혼이 빠져나가려고 하는 나를 두 뺨따구'르 때리면서 정신을 차렸다.
'세상에. 저게 초등학생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았다. 초등학생이라니.
충격 그 자체였다. 아니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를 해볼까.
모야. 난 그럼 초등학생한테 반한거잖아. 이런 젠장. -_-;
요즘 초등학생은 발육도 좋다 -_-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보기엔
너무 큰 키와 글레머스한 모옴매를 가지고 있던 그녀. 성인이라고 하기엔 아담한 사이즈의 그녀 -_-
'쓰디쓴 담배와 소맥을 섞어만든 폭탄주' 같은 아픔을 삼키며.
그녀를 이젠 단념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내 평생 10분만의 단념이었다.)
'착한 버스기사 아저씨'와 초딩의 대화는 계속 되었다 -_-
착한 버스기사 아저씨 : 정말 초등학교 6학년 맞어?
초딩(.....-_-) : 맞다니까요! 저 신갈 초등학교 다녀요! 이 아저씨가!
착한 버스기사 아저씨 : 그래 그럼 알았어. 자 거스름 돈 더 받아가
'띠리리링'
'철컹 철컹'
영창피아노는 개뿔 -_-
시끄러운 돈거스르는 소리가 이어들렸고
초딩은 흡족한 웃음을 지으며 초등학생 요금 300원을 내고
나머지 거스름돈을 '좋아라~' 하며 챙기는 것이었다.
이어서 상황은 계속 이어져 나갔다.
그 의자에 앉은 나는 계속해서 앉은 채 나의 사랑스런 알바터로 가고 있었다.
계속 가던 중. 버스가 멈췄고
다른 사람들이 탑승 하려는 거였는지.
정류장에 정차 하는 것이었다.
'끼익~'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버스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때 였다.
나의 레이더망 에
몹시 쇠약하고 백발이 서린 할아버지께서 무거워 보이는
'감자 한박스'를 들고 마지막으로 버스에 탑승하시는 것이 포착되는 것이었다.
나는 평소의 여느때와 다름없이 '똑같이' 할아버지의 짐을 들어
앉아있던 옆자리에 정착시키고 (똑같이에 주목해라 -_-v)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었다.
-_-v
하지만 내 바로 옆자리는 바로 옆에 초딩이 서 있었다 하지 안았던가.
자리를 양보한 나는 '어쩔수 없이' 초딩 바로 뒤에 서 있게 되었다.
(고의가 아니다. '어쩔수 없이'에 주목해라 -_-v)
(그리고 또 초딩 뒤에 서고 싶어 할아버지에게 자리 양보를 한 것 또한 절때 아니다 -_-v)
또 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연히'도 밀착하게 되다보니
초딩의 등에 내가 닿을듯 말듯 서있게 되었다.
절.때. 초딩 뒤에 서는 순간 흑심은 없었다.
정말이다. 정말이었다. 정말이라니까 그런다.
나름대로 설레인체 *-_-* 로 서서 유유히 목적지로 걸어가던 도중.
'끼이이익!~'
ㅅㅂ.
'버스가 급정거 하는 것'이었다.
워쩌긴 뭘 워째.
난 개구리 뒤집혀지듯 나자빠졌고
내 바로 앞에 있던 초딩 또한 나자빠졌다.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그 나자빠지고 초딩이 내 배위를 깔고 앉았다는 것이었다.
ㅇ ㅏ.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도 잠시 나는 옷매무새와
단정한 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고 발악을 했으나.
버쓰에서 자빠진 나에게 '멀쩡한 포스'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렇게 뻘쭘하게 다시 초딩을 일으켜 세워주고 제자리에 선 나는
쪽팔림과 민망함으로 제자리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리에 서서 다시 꿋꿋이 목적지로 향하였다.
드디어 도착.
8.15 대한독립만세 해방보다 더한 해방감을 맛본채
나는 버스에 하차하였고. 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걸어갔다.
어렴풋 뒷기척으로 느끼되 그 초딩도
나와 '목적지가 같았는지' 따라 내린 듯했다.
그 때 였다.
'저기요~'
아니 이게 웬일.
어제 '신정환이 봤다던 동영상에서 나온 듯한 색기발랄한 음성'으로
그 아리따운 초딩께서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 아닌가.
'훗. 초딩도 나에게 반해버린것인가.
이놈의 해리포터 소설책같은 인기란 *-_-*
차라도 한잔 하자는 걸까 *-_-* 아히 나 바쁜대.'
그녀 : 저기요.
혼이 나간 나 : 네....네?
'혹시 라이터 있으세요?'
이게 무슨 아가미로 용트림 하는 소리인가.
골인 전에 물폭탄 맞아봐야 그 심정을 안다고.
나의 정신은 이미 몽롱해져 몽환의숲에 빠진 나머지.
동방에서 트라이 팬티만 입고 탭땐스를 추고 있었다.
나는 상당한 썩소를 내포하고 초딩에게 말을 건넸다.
썩소의 나 : 라이터는 왜요?
초딩 : 그냥. 있어요? 없어요?
썩소의 나 : 라이터 있긴 한대. 뭐 할려구요?
초딩 : 잠깐만 쓸께요. 빌려줘봐요.
주세요도 아닌 줘봐요 -_-
초딩께서 라이터를 잠깐 쓴 다는데 더 볼게 뭐가있는가.
나는 수능을 떡첬을 때의 죽일듯한 기세로 초딩에게 말을 했다.
썩소의 나 :
ㅇ ㅏ. 꼬마야 담배는 19세미만에게 청소년에게
판매할수 없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것도 금지 되어있는
임산부와 노약자가 섭취할경우 무분별한 불법비디오보다 더 심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는거란다. 담배 각에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라는 글귀도 못보았니?
초딩 :
아저씨가 제가 담배를 피던 말던 무슨 상관인데요 (아. 저. 씨. 랜다 ㅠ_-)
아씨. 힐끔힐끔 처다보고 버스에서는 넘어질 때 몸까지 더듬더니 별 참견을 다해.
빌려주기 싫음 말것이지. 정말 재수 없어도 유분수 야.
.....
....
...
..
.
ㅇ ㅏ. 해골이 땡겼고 머리에 스팀팩이 돋았으나.
정말 한대 쥐어박을수도 없는 완전 개초딩 -_-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피식 웃으면서
'그래 담배 많이 처먹고 나중에 빨리 늙어서 너 닮은 애나 낳아라 꼬마야'
하면서 무시해주고 왔다. -_-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어떠했겠는가. -_-
그 꼬마 아마도 저희 아파트에 사는거 같은데.
다음에 보면 뭐라고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어서' 이다. -_-
후덜덜.
초딩에게 그렇게 이바구를 날리고 무시한채 일터로 향하면서
'웬지 오늘은 일진이 안좋겠구나 -_-'
씨부렁 씨부렁 거리면서 나는
그렇게 내가 일하는 PC방에 도착하게 되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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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처음에는 완전 '이상형'을 만나 '솜사탕을 박아놓은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는데
이렇게 똥밟은 기분으로 끝 마무리 되더라구요.
ㅇ ㅏ. 아무튼. 어찌하엿던 전 포기 하지 않겠어요. -_-a.
세상에 인연이 있으면.
만나게 되겠죠.
콧속에 콧털이 자라나 연을 날릴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만날 수 있겠죠.
초딩이 아닌 저의 진정한 짝을 ... *-_-*
- The end -
- Epilogue-
'웬지 오늘은 일진이 안좋겠구나 -_-'
.......
......
.....
....
...
..
.
그 날.
저희 피씨방에 강도가 들었어요 ....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