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날이 밝았다....
중학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 그 날....
그 3년이란 작고도 큰 시간의 굴레 속에서.....
내가 고작 공부한 건 1년 반....
하지만 그 속에서 작은 사랑을 발견 했고....
소중한 무언가를 얻은 듯한....
"오늘 졸업식에는 못 갈것 같구나....미안하다..."
"아....아뇨 괜찬아요......"
언제나 그랬다..... 미안하다....못 간다.....
난 사실 아버지가 없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다..
중국이라는 그 넓은 대륙 속 어딘가에 있겠지....
싫다.... 모든게........
언제나 아니 어느 순간 부터 난 싫다......
이제 5년째......어디 있는지.....모른다....
아버지 사랑이라는건 받아 보지 못했다....
내 졸업식....솔직히 두번 아니 둘다....
나 혼자 졸업식을 치루어 냈다.....
"졸업식 끝나고 어디 갈꺼냐??"
"난 가족들이랑 외식...."
"뭐 나는 다른 애들이랑 PC가기로 했써.."
"난 그냥 조용히 집에 있으려고...."
"휴우......."
....
언제나 이랬다.....하지만.....
음지인 곳에도 햇볕들 날도 있다는 것.....
아는 쌤이 시내를 가자는 것........
솔직히 나는 시내를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겉으로는 활달한 성격이지만....속으로는 완전 외톨이....
시내는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했고.....
한마디로 촌뜨기가 서울에 처음 가보는 .......한마디로
바보지......
휴우.........
"쌤...언제 시내 갈 꺼에요?".....
"우선.....자장면 먹고 ......."
"네.......저 옷 갈아 입고 올께요...."
"그러렴......"
'.....그냥 입고 가기에는 입을 옷이 없는데...
에이 그냥 고등학교 교복 입고 가지 뭐.....'
"어때요?,....."
"뭐냐......."
"고등학교 교복?"
"네......"
"마크가 촌시럽다...."
".....그런가?>...."
"넌 자장면?..."
"네.....근데 많이 모였네?...."
"뭐.......많긴 많구나..."
"이제는 중학생의 틀도 끝이 구나....!"
"중학생으로 들어온게 엇그제인데......벌써 이렇게 세월이..."
"ㅎㅎ 쌤도 이제 많이 ....."
"많이 뭐>??...."
"아...아니에요...ㅎ"
곧이어 자장면이 나오고.......졸업 친구들과 후배들과
함께 좋은 점심을 먹었다......
"이제 시내 갈까??"
"어..?...."
"하이......형..... "
"^^넌 시간 많어?"
"응 많다..."
"그럼 시내 갈건데 같이 갈래?"
"네...."
'휴우,,,,다행이다.....'
사실 처음으로 가는 곳이라 떨리기도 했구,,,,
쌤 하고 둘이서만 가는게 조금 어색하기도 했썼기에....
"왔다.....타자..."
"네" "네"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아무 것도 아닌데...
그냥 시내에 놀러가는 것 뿐인데......'
그의 마음은 뛰기 시작했다.....아니 이미 그의 상태는
거의 흥분에 가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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