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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이성은 |2009.01.31 00:01
조회 30 |추천 0


 

구두

 

딱 너였다.

내 옆자리가 꼬옥 맞는 사람.

억지로 끼워넣지 않아도 딱 너의 자리였다.

 

맞지않는 구두를 억지로 구겨넣으면

발에도 상처가 나고 구두도 망가져 버린다.

둘다 상처받고 아픈거지.

 

그런데...

구두가 아무리 이쁘고 딱 맞아도

시간이 갈수록 광택을 잃고 굽이 닳아 버리더라.

 

차츰 차츰...

신어보지 못한 구두에 호기심과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지.

 

그동안 너 한쪽 나 한쪽

참 잘맞는 구두였었는데

그만 이 구두 버려버리자.

 

오래된 구두는

신으면 신을수록 발만 아플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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