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항상 출근할때면 보이는 그녀
왜 머리에는 그런 향기가 날까요?
다가가서 보면 살짝 조는 것 같구요
앉아서 갈때 힐끗보는 그 맛 아시죠?
"이번 역은 OO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아... 벌써 왔네
그녀는 항상 저보다 늦게 내려요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나이라도 알고 싶은데 이름은 멀까요?
앗... 또 지각할 뻔했어요
회사에 도착하는 것은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내일 또 그녀를 보게되겠죠?
우연이라도 말을 걸어보고 싶은데
저는 왜이리 용기가 없을까요?
저번에 만났던 그녀에게
고백하는 것도 한... 몇년이나 걸리고
그리고 헤어지며 떠나는 그녀를
전 한마디 말도 못하고 가게 내버려둔 바보거든요
훗... 오늘은 왠지 술이 생각나는데요?
★그여자
저 사람 만날 나보고 웃는 거지?
좀 부담스럽다.
날 좋아하는 건가?
아니면 내옷이 오늘 너무 야한건가?
취업준비만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있어.
오늘도 난 학원으로 가는 이 길이 너무나 힘들다.
살짝 졸려오지만
저기 날 바라보는 그가 나의 이런모습을 보고
웃어버릴까봐 잠도 자지도 못하겠다.
관심있게 보는 저 남자
왠지 이상하게 나의 이런 허전한 마음에
따스함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