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lentine's day Proposal
철벽수비! 내 남자 단속하기 D-day 계획표
평생 같이 살 '한 남자'를 잡았으니 발렌타인데이 따위는 패스해도 된다고? 이젠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산다고? 남겨가 같이 살아가는 데 조그마한 불꽃하나 없다면 거짓말이다. 가끔은 그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해야한다. 이제 그를 발렌타인데이의 달콤한 향기에 취하게 하라. 비트거리는 그를 당신의 품안에 가두라.
‘쓸데없이 초콜릿은 무슨~.’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는 남편들도 막상 밸런타인데이의 들뜬 분위기를 느끼면 마음이 달라진다. 습관처럼 초콜릿 한 상자를 기대하고 있을 남편에게 한 번쯤은 잊지 못할 밸런타인데이를 선물해보자. 비장의 D-day 플랜을 세운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01 D-DAY ACTION PLAN
1. 꼭꼭 숨어라, 초콜릿 보인다
같은 선물도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발견하면 훨씬 반갑다. 밸런타인데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할 일은 초콜릿 숨기기. 밸런타인데이의 애피타이저인 초콜릿은 되도록 남편이 오전에 발견하게 하는 것이 좋다.
♡ 자동차 안_ 출근길에 올랐는데 자가용 운전석에 초콜릿이 있다면?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진 남편은 회사에 도착하자마자‘모두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받았어요?’라며 인사를 건넬지도 모른다. 귀여운 초콜릿 상자는 하루 종일 남편의 책상에서 시선을 끌 것이다.
♡ 지하철 사물함 이용하기_ 남편 회사 근처 지하철역 코인 라커에 초콜릿을 넣어두고‘고객님 앞으로 상품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라커 번호를 알려준다. 영문 모르고 라커를 열어본 남편은 분명 기뻐한다.
2. 로맨틱 밸런타인 걸로 변신
평소에는 청바지만 입고 다니더라도, 다크 컬러와 심플한 실루엣만 즐기더라도, 밸런타인데이에는 남편의 환상에 맞추는 센스를 보여주자. 오늘 하루는 로맨틱 룩으로 차려입은 밸런타인 걸로 변신할 것.
♡ 시폰 원피스 활용하기_ 여성스럽게 하늘거리는 시폰 원피스는 시즌리스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시폰 원피스 위에 퍼 베스트나 모 소재 아우터를 레이어드하면 스타일과 함께 보온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이 웨이스트형 원피스를 활용하거나 벨트로 허리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액세서리를 활용한다면 데이트 룩에서는 작고 가는 주얼리가 빅 액세서리를 항상 이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가는 체인의 펜던트 목걸이와 귀 주변에서 사랑스럽게 흔들리는 드롭형 이어링을 준비한다.
♡ 상큼 발랄한 헤어&메이크업_ 로맨틱 룩을 100% 살리려면 메이크업도 가볍고 통통 튀게 완성하는 것이 좋다. 일단 베이스 메이크업을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밝게 해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볼터치를 할 때는 차분한 브라운 계열 대신 핑크나 피치 컬러를 선택할 것. 립은 라이너로 윤곽을 살리지 말고 가운데 부분부터 채워 도톰한 느낌을 살린다.
♡ 헤어는 웨이브를 적극 이용한다_ 짧은 머리든 긴 머리든 웨이브가 있는 상태라면 에센스를 발라 구겨주듯 만져 부스스하지 않도록 웨이브를 살리고, 생머리일 경우에는 끝부분을 세팅기로 굵게 말아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하거나 느슨하게 여러 갈래로 땋은 업스타일을 연출한다.
3.로맨틱 무드로 결혼식 리와인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진 것도 좋지만, 한편으론 결혼식 당시의 설렘이 그립기도 하다. 결혼식 때를 되새기는 이벤트로 로맨틱 무드를 만들어보자.
♡ 결혼 서약서 써보기_ 식사 후에는 결혼하기 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선언했던 결혼 서약서를 다시 한 번 써서 바꿔본다. 지금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을 담아 최대한 엄숙하게 결혼식 때의 감정을 살려 쓴 다음 읽어주어도 좋다.
♡ 결혼 계약서 만들기_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쓴다는 결혼 계약서에는 상대방에게 바라는 요구 조건이 가득 쓰여 있지만, 우리가 만드는 건 밸런타인데이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자신이 앞으로 상대방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써서 바꿔 본다. 실제로 그 약속이 다 지켜지지 않더라도 얼마나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결혼식 동영상 꺼내 보기_ 웨딩 사진과 결혼식 동영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신혼 무드를 되살려준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와인 한 잔과 촛불로 분위기를 띄운 후 결혼식 때 추억이 담긴 물건, 결혼반지 등을 다시 꺼내 보는 것은 어떨까.
4. 오늘만은 남편의 흑장미 되기
항상 데이트 주최자는 남자여야 했다. 지금까지 멋진 데이트가 남편의 의무이자 기본이었다면, 오늘은 아내가 그 미션을 수행할 때다.
♡ 아내가 운전하기_ 함께 외출할 때는 으레 남편이 운전대를 잡았지만, 오늘만큼은 아내가 운전하는 사람이 돼보는 건 어떨까. 운전하랴, 길 물어보랴 항상 바쁜 남편이 편안하게 데이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퇴근 후에 만난다면 마중을 나가도 좋다.
♡ 식사할 때 배려하기_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것도,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설명하는 것도 오늘은 아내의 몫. 식사 중간에 웨이터도 아내가 불러준다면 남편은 풀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집에 돌아와서도 촛불과 와인을 준비해 로맨틱한 무드를 이어가도록 한다.
5. 하트 꽉꽉 채운 동영상 보내기
저녁 데이트 전, 밸런타인데이 동영상을 만들어 보내자. 남편에게는 생각날 때마다 가끔 꺼내보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휴대전화 동영상 보내기_ 마주 보고 말하기 쑥스러운 닭살 멘트의 사랑 고백을 동영상으로 찍어 점심시간에 보낸다. 저녁에 보여줄 이벤트에 대한 간단한 힌트를 주는 것도 좋다. 2~3개의 레스토랑 중 어떤 곳에 가고 싶은지 고르라고 선택권을 주는 것은 어떨까.
♡ 미니홈피에 올리기_ 결혼 이후 찍은 사진 중 잘 나온 것을 골라 편집한다. 그 다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더해 남편의 미니홈피에 올려주면 미니홈피의 로맨틱 지수가 급상승!
6. 밸런타인데이 한정 쿠폰 발행하기
비싼 선물이 아니라도 정성들여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 남편에게 아내가 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쿠폰으로 발행해 재미를 더해보자.
♡ 쿠폰 제비뽑기_‘마사지 쿠폰’이나‘게임 TV 2시간 시청권’등 남편이 좋아할 만한 내용을 써 넣은 쿠폰 몇 가지를 만들어 제비뽑기하게 하거나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한다. 남편에게 소원 몇 가지를 즉석에서 물어본 다음 들어줄 수 있는 것 몇 가지를 써 넣고 제비뽑기를 해도 재미있을 듯.
02 D-1 ACTION PLAN
둘 다 즐길 수 있는 퍼펙트디너 플랜 짜기
특별한 외식을 한다면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특히 강처럼 물이 보이는 곳은 예로부터 프러포즈 성공률이 높은 장소라고 하니 참고할 것.
집에서 준비한다면 한식보다는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육류 요리 한 가지를 준비한다. 단, 너무 거창한 메뉴는 금물. 실패 확률도 높을뿐더러 음식 때문에 집 안은 엉망이되고 메이크업도 지워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정작 중요한 식사 분위기를 망친다. 서양식을 고르더라도 레시피가 단순한 것을 선택하고, 자신이 없으면 외식을 한 다음 집에서 간단히 치즈를 곁들인 와인을 한잔 하도록 한다.
못생겼지만 맛있는 초콜릿 만들기
초콜릿을 중탕한 다음 모양틀에 넣고 굳혀 전사지나 포장지를 이용해 포장하면 간단한 초콜릿 선물을 만들 수 있다. 모양에 자신이 없다면 중탕한 초콜릿에 무슬리나 견과류, 말린 과일을 넣어 단순한 모양의 초코바를 만들 수도 있다. 요즘 백화점이나 제과점에서도 핸드메이드 초콜릿을 팔지만, 당일에는 품절될 수도 있으므로 2~3일 전에 사두는 것이 좋다. 정성들인 초콜릿은 몇 개만 만들고 주변 사람에게 줄 것은 비싸지 않은 것으로 사는 방법도 있다.
초콜릿 DIY 사이트에 가면 제과용 초콜릿과 유용한 초콜릿 레시피를 구할 수 있다. 포장용품과 데코 아이템이 가득한 초코DIY(www.chocodiy.co.kr)를 방문해본다.
둘만의 특별한 장소 물색하기
이날만큼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보자. 가보지 않은 재즈 바나 호텔의 야외 아이스링크에 가는 계획을 세운다. 평범한 데이트 코스라도 좀 더 특별한 곳을 예약할 수 있다. 비용 감수가 가능하다면 커플을 위한 프라이빗 러브관이 있는 영화관도 좋은 선택이다.
시끄럽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의 재즈 바 JZ(02-3444-2881),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메인 테마로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 호텔 아이스링크(02-455-5000), 침대만큼 편안한 좌석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한 CGV 골드 클래스(www.cgv.co.kr).
03 D+1 ACTION PLAN
밸런타인데이 분위기 MUST GO ON!
밸런타인데이는 지나갔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는 계속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선물하거나 장식했던 꽃의 봉오리만 잘라 유리 볼에 띄운다. 유리 볼과 작은 초 몇 개로 식탁 센터피스를 대신하면 며칠은 더 로맨틱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 밸런타인데이를 함께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코너를 만드는 것도 좋다. 데이트하며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서 액자에 넣어 거실이 두거나 선물했던 카드를 눈에 띄는 테이블 위에 세워 데코한다.
고객의 마음에 들 때까지 A/S!
세심하게 고른 선물을 남편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교환을 생각해봐야 한다. 컬러 또는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고 솔직한 의견을 반영해 함께 교환하러 가자.‘내가 고른 선물이 싫어?’라는 꽁한 생각은 버리고 남편이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바꿔준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할 것.
닭살 문자로 확실한 도장 꽝!
어제의 생생한 기억을 안고 회사에 간 남편에게 깜짝 문자로 마무리를 하자.‘어제는 정말 즐거웠어. 당신 덕분이야’라는 닭살 문자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연애시절 주고 받았던 편지 속 문구를 활용한 짧은 러브 메시지도 좋다.
이런 문자를 받은 남편은 일하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벌써부터 한 달 뒤 화이트데이 때 하고 싶은 이벤트 계획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닐지도 모른다.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연애의기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