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 다른나라와 구별되어지는 특징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군대제도와 기독교문화입니다.
오늘 글은 군대제도에 관해서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최근에 외국에있는 한국여자유학생들의 문란한 성생활이 이슈에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많은 한국남성들이 분노하는것 같습니다. 비단 유학생문제뿐만아니라
21세기를 살고있는 우리사회에서 한국남성들은 한국여성들에게 암묵적으로 정숙과 정조를
요구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유학생들의 성문화에 대한 저의 입장은 중립입니다. 주제를 끌어내기위해 쓴것뿐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여자들이 성적으로 문란하다" 라는것이 한국남자들에게 있어서
왜 분노의 대상이 되는것일까요?
유사하게 한국남자들의 동남아에서의 성매수가 사회적문제로 이슈화되면서도 말입니다.
더구나 20대 신세대남성들에게 아직까지 유교적인사상의 일부인 가부장적 사고가
뿌리깊게 박혀있다는것은 단순히 유교문화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정도가 지나침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남이 어떤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든 어떤 생활을 하든 그것을 내잣대로 평가하고
간섭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유주의사회에서 너무나도 기본적인 사회원리로 배워온것이니까요.
그런데도 왜 한국남자들은 한국여자들을 심리적으로 붙잡아두려 하는것일까요?
그것에 대한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군대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얘기나오면 쓸데없는 소모전이다해서 이젠 새로운 화제거리도 아닌것을 압니다만.
이게 그렇게 쉽게 넘어가도되는 문제일까요?
징병제인 나라에서 오직 한국만 여성에게 아무런 의무를 부과하지않고있는점은
출산과 군대를 비교할수 없다는이유중에 하나이니 출산얘기는 이제 하지말도록하죠
(군대와 출산을 동일시하는 일부사람들과는 상대하고싶지않습니다. 그런분이시라면 지금 뒤로가기버튼눌러주세요)
<본론>
해방후 남자에게만 부과되던 병역의의무가 현재까지 이어왔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당시 비합리적으로 여성들을 차별했던 사회분위기때문에 여성들에게는 병역의의무를 부과하지않았던것이 현재까지 이어온것이라고 보는게 제일 타당할것입니다.
(여성들의 의무가 남성들에게 분담되어 추가로 지워지고있음은 여성단체에서도 인정하고있는바입니다.)
결국 한국남자들은 한국여자들에게 심리적인 피해의식
(이 피해의식은 매우 정당한 피해의식이겠지요)이 있는것이고,
그런 불균형을 유교적 사고방식으로 여성들을 구속하여 심리적 균형을 이루려고 하는것입니다.
현재 법과 제도는 남성과 여성의 차별을 두지않은지 오래되었고, 양성평등이라는 사회적인 공감대도 절대善으로 형성되어있는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보이지않는 차별이 있지요.
그것은 법과 제도로 해결할수 있는문제가 아닌 남성들의 의식변화가 따라야 하는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불합리하게 남성들에게 지워져있는 내몫이외의 의무(여성들이 부담해야할
각자의 국방의의무)를 이제는 비로소 여성여러분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것입니다.
현재의 젊은 여성분들은 과거 우리 어머니세대들이 사회적불평등의 대가로 얻은 의무면제를 이어서 누리고있는것이고,
사회적평등마저도 요구(물론 이것은 시대흐름상 당연한 요구겠지요)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남성들은 그 구조적 역차별을 심리적인 보상으로 균형을 맞추려하는것 입니다.
확실한것은 이런 병역의의무의 주체로서의 본인을 자각하는 여성들의 의식변화가
선행되지 않는한 남성들의 의식변화는 절대 이루어지지않을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것입니다.
현재의 법과제도적인 평등의 방패아래 심리적불평등쯤을 감당하는것이, 몇십년동안
전혀 생각지도않았던 2년을 허비해야하는 의무를 부담하는것보다 더 편하기 때문이죠.
아마 소위 고학력여성들분중에서조차도 군대문제에 대해 아예생각이 없으신분들이 많을것입니다.
내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것이 아닌이상 관심을 가지기에는 한계가 있는것이죠.
(군대는 병역의의무중 하나의 형태에 불과합니다.
직접징집(군대)말고도 사회봉사, 국방비등 여러형태가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형태가 아니라 의무를 부담하고 안하고의 문제입니다.)
제 글의 논리에 문제가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반응을 보고, 군대문제가 우리사회의 경직성에 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한 제생각을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