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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설문조사로 본 허니문

이종문 |2009.02.04 12:25
조회 128 |추천 0
이미 허니문을 다녀 온 사람일수록 신혼여행에 보다 각별한 의미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호주정부관광청과 실시한 허니문 성향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들이 미혼 친구들에게 신혼여행지를 추천할 때는 ‘평소 가기 힘든 곳’을 주로 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호주

지난해와 올해 결혼한 4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친구들에게 신혼여행 장소를 추천할 때 주로 ‘신혼여행이 아니면 가기 힘든 곳’을 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혼여행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를 선택할 때보다 높은 수치로 미혼의 경우 ‘신혼여행이 아니면 가기 힘들기 때문(27%)’외에 ‘다녀온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26%)’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와 차이를 보였다.


ⓒ 여행신문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신혼여행지로는 26%(1순위)가 호주를 꼽았으며 몰디브(21%)와 괌(6%)이 뒤를 이었다. 2순위 조사에서도 호주(21%)의 두각 속에 몰디브(10%)와 태국(8%) 등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결과는 미혼자들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주위사람들이 평가를 중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혼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이 지속적인 허니무너 유치에 중요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괌, 유럽, 태국, 하와이, 호주, 몰디브 등 6개 주요 허니문 목적지에 대해 지니고 있는 이미지는 기혼자들과 미혼자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로맨틱한 곳으로는 몰디브(49%)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왕과 공주과 된 듯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은 태국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모험을 즐기거나 최고의 진가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호주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호텔 중시하면 태국, 발리 선호

여행지에 대한 이미지의 중요성은 이들이 실제 다녀온 여행지와 여행지 선택시 중요하게 고려한 경험과의 관계를 살펴봐도 어느정도 상관광계를 알 수 있다. 신혼여행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경험으로 기혼자들은 24%가 휴식을 가장 중시했으며 즐거움과 함께 할 수 있는 모험이 22%로 뒤를 이었다. 이는 미혼자의 13%만이 휴식을 중시했던 것과 확연히 구분되는 결과로 실제 기혼자 중에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휴식을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응답자들은 필리핀(24%), 태국(21%), 괌(6%) 등을 다녀 온 경우가 많았으며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숙소를 중시하는 경우는 태국(29%)이나 발리(25%) 등을 다녀온 경우가 많았다. 호주는 관광이나 즐거움 등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의 방문이 많았다.

-기혼자 실제 여행 기간 5일 이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여행정보를 얻는 경로와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기혼자와 미혼자의 차이가 보다 뚜렸하다. 기혼자들은 여행사 홈페이지와 여행관련 동호회,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행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각각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품 가격 등을 비교하며 실제 여행지를 선택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여행사의 필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면에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동호회 사이트(30%)나 주위 사람들의 평가(20%)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기혼자들이 실제 다녀 온 신혼여행 기간도 미혼자들과는 차이가 났다. 미혼자들의 경우 신혼여행을 7일(28%)간 다녀오겠다며 기대에 찬 응답을 많이 한 반면 기혼자들이 실제 다녀 온 여행 기간은 5일이 39%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4일이 21%로 뒤를 이어 막상 허니문을 떠날 때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한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여행신문


-기혼자 여행 경비 미혼자보다 적어

신혼여행 때 사용한 여행경비도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다소 위축됐다. 200만원에서 249만원을 예상하는 미혼자들(25%)과 달리 기혼자들이 실제 사용한 1인당 경비는 150만원에서 199만원이 25%로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의 여행경비를 예상한다는 미혼자가 32%에 달했던 반면 실제 300만원 이상을 지출한 사람은 1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기혼자들은 외국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혼자들은 7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미혼자(55%)보다 높았으며 결혼식을 올릴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도 미혼자(15%)보다 훨씬 많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경험한 결혼식에 대한 추억이 크게 남아있는데다 해외여행이 일반화 되면서 외국에서의 새로운 이벤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의 결혼도 새로운 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은 41%가 해외에서의 결혼을 할 의향이 많이 있다고 답해 여성을 상대로 한 마케팅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 여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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