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과외하기(17)-_-;★
지훈이네 어머님 께선 출타중이신 때가 많지만
준비되있던 간식은 정말 기가 막히게 나오는 편이었다.
(하지만 가끔 지훈이 기분이 무지하게 더러블 경우
냉수한잔 못얻어먹구 나와야 할때두 있다.ㅠ.ㅠ)
주스 한잔이 나오더라도 무슨 칵테일 바 에서
나온 것인양 빨대가 꽂혀져
우산이나 대롱으로 장식되어 나오고,
몇달동안 메뉴가 겹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암튼 과외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이런 음식은 정말 남기기가 힘들다.
첫째로는 내가 먹던 것을 먹을 사람이 하나두
없기 때문이구 두번째로는 성의 무시로 비쳐질까봐서였다.^^;
헤에~
아무튼 이런 간식을 먹는데엔 요령이 필요했는데
나는 주로 지훈이가 담배피러 나가는 쉬는 시간에
간식을 먹었다. 아니면 지훈이가 못다한
숙제를 푸는데 간식을 먹을 수두 있다.^^;
그런데 요즘엔 언제부터인가 간식의 양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_-???
하지만 머 그다지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는데..^^*
불쑥 그넘이 하루는 쉬는 시간 끝나구 들어오더니
이런말을 했다.
그넘 : 너 우리집 오기전에 밥 굶구 오지?-_-!!!
나 : 왜? 눈이 퀭하니 들어가 보여?^^;;;
그넘 : 어떻게 떡을 3층을 쌓아놔두 걸 다먹냐. -o-
몇주두고 셤해 봤더니 계속하다간
우리집 재산두 탕진 되겠다.
나 : 흠..음식 남기는건 미덕이 아니잖오..^^;;
그넘 : 먹는거 마다 않는데도..-.-
쥐포장 같이 생긴거 보면, 넌 먹은게
다 배루 가나부다.-_-;;
넌 어케 나와야 할덴 들어가구 들어가야 할덴 나와있냐?
나 : 그것땜에 니가 피해 보는일은 없을테니
신경 끄구 책보자.-_-+
중간고사두 얼마 안남았잖어.^^:
그리고선 그넘이 밀린 숙제를 푸는 동안
홀짝홀짝 주스를 마시며 과자를 먹었다.
흠흠..아무리 놀린다 한들 그넘이 한 소리기에-_-;
별다른 자극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넘 : 야...여기서 이 긴 단어 혹시 고유명사 아니냐?-_-
나 : (재빨리 주스를 한모금 들이킨뒤) 웅..아냐아냐.
이건 냉장고란 단어..^o^
헉! *O* 켁켁...
그넘 : 퍼먹다 씨부렁 대니깐 이 *랄 되잖어!!
아이씨..추잡스러 죽겠어. 당장 처리 못해?―_―++
힝...사람이 쫄아 있으면 머 먹을때
사리가 들기 마련이다. ㅜ.ㅜ 하지만
그넘의 옷에 얼룩이라두 남으면 진정한
사망의 길에 이르게 되므로..-_-;;
난 잽싸게 옆에 있던 휴지로 그넘의 티를
혼신의 힘을 다해 닦았다.
그넘 : 아니!!!! 니 입안에 있는거 다 처리하라고.
불안하니깐 얼렁 다 삼켜!!―_―+
그 과자는 오돌도돌한 땅콩으로 버무려진
맛동산 이란 과자였다.ㅠ.ㅠ
내가 무슨 기인열전 나온것두 아니구 씹지도 않은 과자를
당장에 삼키라니 억울했지만 당연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꾸울꺽!! 삼켰다. -_-;;
이넘만 옆에 있다면 아마도 난 초코파이도
씹지 않구 삼킬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_-;;
그넘 : 헉!!푸겔겔겔..^oT 진짜 다 삼키네.
너 나중에 할짓 없음 이런걸루 던벌면 되겠다.-_-;
정말 할 수 있다면 당장에 양말을 벗어서
그넘의 입에 쑤셔 넣구 싶었다.-_-++
아님 다음생에라도 반드시 맛동산으루 태어나 넘의
목안에서 테크노를 춰야지 한이 풀릴듯 했다.
하지만..-_-;; 언제나 그렇듯이 현실은
우리의 이상과 항상 거리가 있다.
나 : 그래..고려해 볼께.^^;
그넘 : 나같이 착한 사람도 니 *랄이 오죽 심하면
성질이 이렇게
더러워졌겠냐.-_- 그나마 나니까 주먹 안날라간줄 알어.
나 : 헉!!@.@ (이건 정말 쇼킹이었다.
저런 자슥두 지가 착한줄 알다뉘..)
흠...지훈아..-_-;; 내가 글래머한 만큼
니가 착한거 같아.^^;
그래, 너두 좋구 나두 좋자.
상부상조의 정신이쥐..-_-; 인정해주마. 킬킬..
그넘 : 나 그냥 악마 할래.-_-; 생각해 보니 악의 화신 같다.
나 : (나아쁜 자슥..곧죽어두 좋은 소린 할줄 모르는..-_-+)
훔...갑자기..착하기 시러졌어?-_-??
그넘 : 이번 중간고사는 애들 내신 준다구
무지하게 쉽게 나온대더라.-_-
나 : (잽싸게 딴소리는..--;;)그래?
실수하면 등수 많이 밀리겠네.^^;;
그넘 : 애들은 요새 내가 실성한줄 알어.-_-;
나 :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다다를수) 없는거야.
이제 얼마 안남았잖어.^^;
그넘 : 하긴 니 쌍판보구 어케 안미치겠냐.-_-;
나 : (니 성질 상대하는것도 미칠 일이야 마!!-_-++)
그럼 이번 중간고사땐
두과목 총점이 160은 나와야 겠네. ^^;
이 대사를 하면서 나 자신도 놀랐다.
왜냐하면 몇달 전까지 지훈이와 친숙한
숫자는 160이 아니라 16점 이었기 때문이다.-_-;;
그러나 그넘은 의외루
당연하게 적응하고 있었다.
그넘 : 그래..그래야지.-_-(자만+거만+오만+자신만만!!!--;;;)
나 : 다른 한과목이 75점 나오면 나머진
최소 85이상이어야 하는데?^^;
그넘 : 뭐지?-_-+ 그 못미더워 하는 야리꾸리한 미소는?
나 : 아냐..당연 그렇게 되야지.
후후..160 못넘으면 내가 하란거 할래?
맘 같아선 당장에라두 점수가 안 나왔단 핑계루
나한테 걸리면-_-+
죽어!!./ 내지는 나한테 디지게 함 맞아!!-_-+
라구 하구 싶었다.
그넘 : 크크..당연히 넘어서 너만 붕신될꺼란
생각은 왜못하냐?^-_-^
순간 내기에 내가 이겨서 저넘의 목에
붕신이란 팻말을 걸게 하고
신촌 한복판에서 삽을 들고 나가 삽질을 하게
하고픈 생각이 들었다.-_-+
아님 사마구 한마리를 들고 사진을 찍게 하고픈 생각두 들었다.
하지만 그넘의 살기어린 눈빛과 (항상 그랬지만-_-;;)
의미있는 미소를 보며
약하게 나가야 겠단 생각을 했다. ㅠ.ㅠ
나 : 글쎄..니가 멀 시킬지 모르겠지만..
너 성적오르면서...^^;;
나한테 고맙다 소리 한번 안했잖어.
그러면 안되겠지만
혹시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그냥
고맙다 소리 한번 해라.^^;
그넘 : 그럼 넌 내가 점수 넘으면 나한테
사랑한다 할꺼냐?-_-??
나 : 우~~~~~~웩. o.O (니가 세상에 남은 마지막 남자면
걍 동성애 할란다.아님 사마구랑 살지.-_-;;;)
그넘 : 그러게 왜 안 될일을 하자고 해.
그런 소리 들을 기대 꿈두 꾸지마.
니가 나한테 끼친 물질적피해
정신적 피해가 얼만데 내가- -;
공룡한테 대갈통 밟힌 것두 아닌고
너한테 고맙다 하냐?-_-
나 : 알또...ㅠ.ㅠ
(간만에 유치찬란함에서 벗어나려 했더니.-_-;)
그넘 : 후후...이번엔 노 코멘트로 해.
결과가 나오면 조건없이 들어주는거야.
너의 변태적인 면모가 좀 찝찝하지만
니가 이길 경우의 수는 없으니깐.
오옷.....어느샌가 이넘의 어휘는
이정도까지 발전해 있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