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침기도

배상진 |2009.02.07 02:11
조회 64 |추천 0


아침기도

 

                                              김남조

 

 

목마른 긴 밤과

 

미명의 새벽길을 지나며

 

싹이 뜨는 씨앗에게 인사합니다.

 

사랑이 눈물 흐르게 하듯이

 

생명들도 그러하기에

 

일일이 인사합니다

 

 

 

 

주님,

 

아직도 제게 주실

 

허락이 남았다면

 

주님께 한 여자가 해드렸듯이

 

눈물과 향유와 미끈거리는 검은 모발로써

 

저도 한 사람의 발을

 

말없이 오래오래

 

닦아 주고 싶습니다

 

 

 

 

 

오늘아침엔

 

이 한 가지 소원으로

 

기도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