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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깨진 사랑니를 뽑아내면 깨져 버린 사랑도 떠나갈까요....

최민석 |2009.02.10 15:46
조회 77 |추천 0

 

 

사랑니를 뽑았습니다

내 안에서 오랜 세월동안 박혀있던

이젠 쓸모조차 없어진 한 조각을 덜어냈습니다

 

산산히 부서져 나뒹구는 파편들을 보면서

내 심장안에서 그런 모습으로 있을

썩어 뭉그러진 사랑조각을 기억해 냈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것이 사랑니라던데

사랑도 그래서 이에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아님 언젠간 내 안에서 떨어져 나가야 하기에

그런 이름이 붙혀진 걸까요

 

내안에 박혀 있던 사랑니를 뽑아버리며

아직도 그것처럼 심장에 박혀 있는

빛바랜 사랑도 떼어낼 수 있으면 합니다

 

이렇게 깨진 사랑니를 뽑아내면 깨져 버린 사랑도 떠나갈까요 

 

 

Written by 트리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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