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글을 올려야 할 지 몰라서 공개 일기장에 올립니다.
제나이 31살 연봉 3000쯤 받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이 다 되어가고 이쁜 딸 낳고 와이프와 함께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처가집 문제만 없다면 말이지요... 휴~~
결혼하기전 처가집이 어렵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한 결혼이고 나름대로 각오는 했지만
이렇게 까지 저를 힘들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와이프를 무척 사랑했고 지금도 그 마음 변치않고 사랑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늘
제 발목을 잡네요.
어렸을 때 부터 많은 일을 했지만 그다지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해서 결혼 할 때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지금의 장모님께 빌려주었습니다.
그걸로 결혼식 준비 하시라고요.
사실 말만 빌려드렸을 뿐이지 전혀 받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빌려 드린다고 말씀 드린 것이지요.
전 이만큼 키워주신 딸 주시는 것으로만 충분히 감사한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전 단지 어려울 살림살이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장인장모님은 신용불량자였고 제 와이프의 이름으로도 카드와 대출을 받아
제 와이프까지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였습니다.
당장 타고다니던 차를 팔아서 갚았습니다.
부족 부분은 또 대출을 받았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기도 전에 나누어서 갚아 주신다 하더군요..
막상 드리니 전혀 모른체 하십니다.
저희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려 드리지 못해 다른 차를 구입했습니다. (할부로...)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빚이 터저 나옵니다.
차 또 팔았습니다.
아는 분께 또 천만원 빌려서 갚았습니다.
저의 꿈이던 청약 통장도 깼습니다.
이번엔 진짜 앞전 것 까지 나누어서 갚아 주신다 하더군요..
역시 감감무소식 입니다.
그나마 다 해결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더군요.
이와중에 장인어른 차 바꾸신다 하십니다. (영업용 차 입니다.)
1주일만 쓰신다길래 애기 낳으면 병원비 쓸라고 악착같이 모아둔 100만원 드렸습니다.
못받았습니다.
얼마전 애기 돌 때 부모님이 100만원 주십니다.
처가집에서 20만원 주십니다.
어려우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보름 후 어에컨 다시더군요.
처남... 집이 어려우니 어머니 몰래 드린다고 돈 빌려 달랍니다.
2년이 넘었는데 고맙다는 소리 못들어 봤습니다. 잊어 버린듯 싶습니다.
아직 학생인데 여자친구 만나면서 아웃백 같은데 가고 그러더군요.
저도 스테이크 좋아 합니다. -_-;;
지금 밥값 5000원 아까워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닙니다.
매달 빚갚느라 60만원씩 나갑니다. 3년 더 갚아야 합니다.
제 이름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모두 받은 상태이고요.
모으는건 하나 없고 온통 대출 이자 갚느라 쓰러집니다...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 이 사실을 모르시고 계시고 만약 아신다면
정말 끝장이 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죄송하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너무 지처갑니다.
휴...
돈에 대한 개념이 정말 없는 것 같은 우리 처가집 식구들.. 너무 답답합니다.
자꾸 원망스러운 생각 뿐입니다.
연을 끊고 싶습니다.
이런 제가 생각하는 나쁜놈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