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용의주도 강호순
대한민국들 두려움에 떨게 한 강호순,
우리들은 무차별하게 살해한 인원에 놀라고, 범죄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했던 행동에 또 한번 놀랐다.
싸이코패스라고 진단을 받고 있는 그는 사전에 계획도 치밀했다.
범행 전후 증거가 되거나 추적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이고,
범행을 하고 나서는 피해자의 옷, 핸드폰 등 혈흔이 튀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자신의 옷도 불태워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
또한 유전자 검출을 우려해 피해자의 손가락을 자르는 등 용의주도 했다.
여러차례 살인 행적으로 보아 강호순은 잔혹한 고도의 살인마라는 것은 이미 경찰에서도 인정했다.
그런 그의 용의주도 함때문에 아직도 몇 개의 사건의 종결을 못 짓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2005년 10월30일 새벽 2시30분께 안산시 본오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나
안방에서 자고 있던 강호순의 장모와 네번째 부인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사건이였다.
강호순은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부수고 아들을 내보낸 다음, 전처를 구하려다 연기를 들이마시고
가까스로 탈출한 것처럼 연출해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장모집 화재가 방화가 아닌 실화로 오인될 수 있도록 화재현장에 의도적으로 모기향을 피우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모기향에서 불이 번진 것처럼 진술, 발화원인을 모기향 쪽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검찰의 수사 결과에서
10월 말 화재 당일 기온은 섭씨 3.7도로 사람이 자지 않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울 이유가 없었고,
강호순이 화재 당일 경찰조사를 받은 뒤 장모집을 다시 찾아가 범행에 사용된 유류를 담았던 플라스틱통을 치워
증거를 은닉하고 방범창 나사를 풀기 위해 철제공구도 미리 소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또한 화재 직후 경찰이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사흘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 감식 촬영한 사진을 대조한 결과
방화에 사용한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용기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강호순이 방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도 경찰이 화재현장을 보존한 이후
방범창을 통해 몰래 현장에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범죄 은폐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를 치우는 등 현장 훼손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유류와 같은 인화성 물질에 의한 방화'로 판단하고 살해혐의를 추가한것이다.
검거 되었을때에도 자신이 잡힐줄 몰았으며, 한번만 놓아주면 다시는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에 차있었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잔혹하리 만큼 증거를 은폐한 그였지만
결정적으로 cctv에 찍혀 검거가 되었으며, 몇몇 처리하지 못한 도구와 옷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현재 그가 사용한 곡괭이에 새로운 혈은이 발견됨에 따라 다른 희생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장모집방화사건은 아직 강호순의 자백이 없고 정황상 증거만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법원에서 인정해 줄지는 의문이지만, 모기향을 피웠다는 자기의 알리바이 때문에 자신이 의심을 받게 되었다.
모기향에 대한 부분을 말하지 않고, 자신이 탈출한 이야기만 극적으로 꾸며 냈다면 차라리 덜 의심 받았을 지도 모른다.
이번 장모집 방화사건이 현재 아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보험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강호순의 입장으로서 쉽게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강호순이 자백만 안했을뿐 이미 정황상 증거는 충분하기 때문에, 아들에게 돌아가는 보험금이 중단될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아들의 보험금 지급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니, 이제 진실을 말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