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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하나님을 위해 살고싶은 메리의 "꿈"

편성희 |2009.02.25 15:23
조회 137 |추천 0

[박해받는 열방의 형제들 2]

 

대학생활에서 가장 큰 도전은 헌책을 구하는 것이었어요. 2007년 12월에 힌두교인 청년들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닥치는 대로 그리스도인 학생들을 희롱하고 폭행했지요. 또 학생들이 갖고 있는 책들을 불태우는 바람에 책도 구할 수 없었어요. 책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었는데, 저에게는 그마저 빌릴 돈이 없었죠.

 

남편을 잃은 한 자매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근본주의 힌두교인들에게 “예수에게 침을 뱉고 기독교를 포기해라. 힌두교로 개종하면 살려주겠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그는 “내가 죽더라도 예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고, 힌두교인들은 그의 목과 가슴 사이에 도끼로 상처를 냈습니다. 그는 이틀 뒤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자매도 그때 도끼에 찍혀 현재 머리부터 어깨까지 큰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여전히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있다는 것이죠.”

-인도 오리싸 주 피해 그리스도인들을 방문한 사역자의 말

 

 

“저는 공부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요. SSTS(Standing Strong Through the Storm: 폭풍에도 견고히 서기) 세미나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인도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되는 비전을 받고, 주를 섬기라고 배웠어요.”

 

메리 파트마지(17)는 2008년 8월부터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오리싸 주 폭동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다니던 대학에서 힌두교인들에게 폭행당한 후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하며, 가정형편도 어려워 도저히 대학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다.   

 

“제가 아주 어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는 남은 가족을 부양해야 했지요. 어머니 혼자서 버는 수입이 너무 적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머니는 제가 기독교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가르치고 도덕적으로 키우셨어요.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 셈이지요.

 

제가 살고 있는 인도 북쪽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어요. 대부분 허드렛일을 맡아서 하는 편이지요. 기독교인인 어머니는 그나마 외국인 기독교 가정의 일을 구해서 조금은 편하게 일할 수 있었어요.

 

어머니는 항상 ‘공부해서 남을 도와주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이 되라’고 말씀하시며 헌책방에 있는 교과서를 사주곤 했어요. 제가 10학년이 될 때까지는 학비를 대실 수 있었어요. 그러나 제가 전문대학에 합격하자, 어머니께서는 ‘딸아, 미안하지만 더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없겠구나’라고 말씀하셨어요. 당시(2007년 말)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았어요. 더욱이 그때는 칸드하말 지역에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힌두교인들이 대학 내에서도 학생들을 폭행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기독교 여학생들에겐 대학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못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여태 힘들게 공부했는데 대학 진학의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어요.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편, 어머니에게 대학에 입학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일단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제가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집 형편상 도저히 안 된다면 그때는 단념할게요.’ 어머니는 제 말에 단지 미소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셨지요. 저는 2008년, 꿈에 그리던 대학에 드디어 진학할 수 있었어요.

 

대학생활에서 가장 큰 도전은 헌책을 구하는 것이었어요. 2007년 12월에 힌두교인 청년들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닥치는 대로 그리스도인 학생들을 희롱하고 폭행했지요. 또 학생들이 갖고 있는 책들을 불태우는 바람에 책도 구할 수 없었어요. 책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었는데, 저에게는 그마저 빌릴 돈이 없었죠.

 

이제는 제가 몸이 다 낫는다고 해도 대학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공부할 책도 없고, 등록금이나 시험료도 없어요. 저에게 공부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파괴된 오리싸 주의 교회를 재건하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한 명에게 모포, 음식 및 의약품 제공 프로젝트 = 200루피(6천원)
▶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정신적 장애)를 겪는 그리스도인들을 도와주는 프로젝트 = 300루피(9천원)
▶ 그곳에서 봉사하는 사역자의 한 달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 1000루피(3만원)

▶ 후원 사이트
영국 오픈도어선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후원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http://www.opendoorsuk.org/donate/online_donations/orissa.php?utm_medium=email&utm_source=Email+marketing+software&utm_content=508301048&utm_campaign=Orissa+Appeal+_+dtlhs&utm_term=Orissa+Appeal)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 30위: 인도

집권당 바뀌면서 기독교인 폭행 심해져

 

힌두민족주의 정당 BJP(인도국민당)는 VHP라는 힌두근본주의 청년연합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정계에 진출한다. 그것을 증명하는 예로, 2007년 말부터 BJP가 인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다수당을 차지한 뒤 기독교인에 대한 폭행사건이 잦아졌다. 그 결과 2007년 크리스마스 대규모 폭동 이후 2009년 현재까지도 인도 곳곳에서는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2007년 크리스마스 때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은 오리싸 주 일대 기독교인들의 집을 불태우고, 기독교인들을 폭행했다. 2008년 8월에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폭력 사실이 외신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한 달 동안 60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되었고 300곳의 마을과 151개의 교회가 파괴됐다.

 

 

자료제공= 오픈도어선교회(www.opendoors.or.kr)
정리= 편성희 기자(joseph_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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