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는 낚시를 정말정말 사랑하시는 분이시랍니다~
형제들끼리 무지 친하셔서 자주 모이시는데,
요즘은 매 주말마다 영덕쪽으로 낚시를 하러 가시지요,,
그런 아빠는 물고기만 낚으시는게 아니라 저도 종종 낚으세요 ㅠ_)
부모님께서는 경북 구미에서 살고 계시구요,
전 서울에 올라와 공부를 하고 있어요~
요즘은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학원이 무지 빡센; 곳이라 집에 한달정도 내려가질 못하구,,
3월 이후론 이틀이상 집에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13~15일이 학원 방학이어서 낼름 내려갔죠+_+
아빠는 바다낚시 못지않게 피서도 상당히 사랑하시는데요_ㅋ
저 내려오기전에 엄마랑 이미 피서를 다녀오셨는데, 저온 기념으로 피서를 또 가자구 하시더라구용,
그래서 저도 밤에 모래사장에 앉아있는거 좋아라 해서(청승...-_-;;) 기쁜 마음으로 따라갔었는데요,
차는 영덕을 향했고,, 이런저런 해수욕장을 그냥 지나치시더니-_-?!?
작은 방파제 근처 벼랑 쪽에 차를 세우시는게 아니시겠습니까!!!=ㅁ=
도착하고 보니 이미 큰아빠,,작은아빠,,작은아제?!? 네 까지,, 모두 바다낚시-_- 오셨던 거였어요 ㅠ
주변엔 온통 돌들과 돌 위를 기어다니는 사랑스런 벌레들...
"아빠!!!! 피서라면서요!!!ㅠㅠㅠㅠㅠㅠ"
했더니 아버지,
"물에 뛰드가 놀면 그게 바캉스지 바캉스 뭐 별거있냐, 울딸램 물놀이 할래~?"
하시면서 낚시가방을 챙겨드시고 유유히 사라져 버리셨........![]()
전 내내 벼랑끝에 앉아 "피서라메...피서라메...."
아빠손에 낚아 올려지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너희들도 피서 온거니? 너희도 낚였구나..."
그렇게 저의 피서-_-는 지나갔더랬죠
또 최근에 아빠가 제 휴대폰을 바꿔 주신다길래+ㅁ+
아니 2년정도 썼는데 왠윌로 바꿔 주시려나 싶어서 좋아라 했더니,,
아빠 : 거.. 보조금 좀 받고,, 가게에서 요금 할인 해주는거 받고,, 담에 요금에 나눠내면 얼마 안해~
.........?!?
요..요금은 매달 제 생활비에서 나가는 것인데 말입니다;;;
저 : 아.. 아빠 요..요금은 내가 내는거잖아요=_=
아빠 : 얌마 그돈이 니돈이냐 다~ 내돈이지~ 니 생활비 다 내가 준거잖아 그거 다 내돈이야 임마
저 : 아버지!! 제 생활비가 넉넉하지 않다는것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ㅠ_ㅠ
아빠 : 짜슥.. 거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있다던데, 폰 안바꿀래~?
이렇게 해서 저의 폰에대한 짧았던 꿈도 깨어져 버렸더랬죠 ㅠ_ㅠ ㅋ
휴대폰은 정말 하나 사주시려고 하셨었지만 그냥 저렇게 웃고 넘어갔었구요,,![]()
피서는 정말 낚였던.........ㅠ_ㅠ훌쩍..
무지무지 사랑하는 아빠~ 무슨 공부를 주구장창 해대는 딸램 생활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야 울 아부지 허리에 고속도로 쫙쫙 내드리겠슴돠+ㅁ+ 으히힛
글구 아빠 옆에서 이 글을 보게될 울엄마~
아빠 얘기만 썼다구 설마 삐지는건 아니겠지용?!?ㅋㅋㅋ
딸램은 울아빠 엄마 or 울엄마 아빠 무지무지~~하게 싸랑해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