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응급실 24>내 가족을 살리고 싶다면..♡

우재혁 |2009.02.27 16:27
조회 78 |추천 0
play

오늘 새로 들어오는 인턴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교육을 했다.

 

의사들 조차도 제대로 CPR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얼마전에 비행기에 탔던 내 친구가 ...

외국인 스튜어디스가 심정지 환자가 있다고 의사를 찾았을 때

손을 들지 못한...경험이...)

 

첫발부터 제대로 딛으라는 취지로 새내기 의사들에게 교육을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CPR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되었다..

 

 

이전에 "닥터스"(MBC)에 우리병원이 나왔을 때

 

기적적으로(?) 살아난 환자에 대한 사연이 방송된 적이 있었다.

 

심장마비 상태로 발견되어

 

119대원이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해주고

 

우리 응급실에서도  열심히 소생술을 시행해

 

죽었던 사람이 10여일만에 의식을 되찾아 걸어나간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다들 감격적이라고만 생각하겠지만

 

그 환자의 경우 재수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심장마비가 일어나는 것이 목격되었고 주변에 있던 사람이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를 하였고

 

본원에 내원해서도 짧은 시간만에 심장뛰는 것이 돌아왔고

 

대한민국에서 우리 병원 및 몇군데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저체온치료(심정지시 뇌손상이 와서 의식을 못차리게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체온을 낮춰 뇌를 보호하는 치료)를 빨리 시행을 받았기 때문이다.

 

 

 

CPR교육이 잘되어 있는 미국에서도 심정지 환자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의식이 있든 없든 걸을수 있든 없든 호흡맥박이 유지되는 상태)은 겨우 10%가량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겨우 6~7%정도이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미국의 경우 bystander CPR의 경우가 많고(지나가던 사람이 CPR하는 것), 공공장소에는 AED(자동 제세동기)가 설치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내 가족이 심정지 상태가 되었을 때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다면

 

심장이 다시 뛰고 의식이 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인 대상으로 CPR교육을 하고 AED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동영상은...우리 과에서 만들었던 병원내에서 CPR하는 방식인데

일반인도 저렇게만 해준다면

亡者들이 그렇게도 살고 싶어하던 내일을

소중한 나의 가족에게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