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만의 특별한 효과 ,,,
잘 묻어나는 장면중에 하나다
미야코가 히로노의 곁을 떠나려고
마지막 전화를 주고받는 장면인데
그냥 바로 한번 보자.
히로노 : 미야코야?
지금 어디야 ?
만나서 얘기할까 ?
미야코 : 안돼
만나면 결심이 깨지니까
히로노 : 결심이라니 ?
미야코 : 나는 말이야
이 마을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는거야
히로노 : 미야코...
미야코 : 이 전화
마지막이니까
내게 상냥하게
대해줬던 히로노에게
히로노 : 미야코 ...
미야코 : 아마 지금까지
히로노를 시험해본 것 같아
히로노 : 시험해본다니?
미야코 : 크리스마스 밤에 만난 후로 계속
그때부터 히로노의 반응을
살핀거라 생각해
히로노는
나를 소중하게 대해주는
사람인가 하고
히로노 : 그런건 별로
시험할 것도 아니잖아
미야코 : 소중하게 생각되지 않으면
나는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아
히로노 : 그래서
어땠어?
나는 불합격이야?
미야코 : 만점이야
히로노는 내겐
아까울 정도로 좋은 사람이야
히로노 : 그렇게까지 얘기 마
미야코 : 나, 사람보는 눈은
정확하니까
히로노 : 왜 마을을
나간다고 하는거야?
미야코 : 내가 히로노 마음속에서
지워지는 것이 싫으니까
좋아하는 틈에
내가 먼저 사라지는 거야
히로노 : 미야코...
미야코 : 내 집엔 말이야
소리가 없었어
우리 부모님
내성적이라
아빠도 엄마도
집에서 입을 열지 않았어
전혀 대화가 없어서
발소리도 싫어진 것 같아
서로 싫어하는 것만 생각해서
딸에겐 관심도 없고
내 이름을 불러준 적이
거의 없었어
그 정도로 대화가 없었어
아무리 좋은 성적을 따도
스포츠로 일등이 되어도
칭찬해주지 않았어
아빠와 엄마가 좋아하는
생선 요리 만드는 방법도 공부했어
그로인해 손이 많이 다쳤는데
하지만
이상하지만 말이야
별로 흉내낼 필요가 없는데
나까지 숨을 죽이며 살았어
결국엔 6년 전에
이혼을 했지만
솔직히 안심했어
그걸로 나는 해방된 거니까
그래서 앞으로 소리없는
집따윈 버리고
자유롭게 살수 있는 곳에
갈려고 했어
언젠가 어딘가에
내가 있을 장소를
찾을 수 있다고 기대를 하면서
아무하고도 엮이지 않는 것이
맘 편했어
지치거나 미움받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그리고 좋은때에
좋은 곳에 갈 수 있으니까
나는 아무데나
갈 수 있는 사람이었어
하지만 말야
아무데나 갈 수 있는건
있을 장소가 없단 소리지?
가고 싶은 곳도
돌아갈 곳도 없는건
마치 ...
세상에 혼자였어
히로노 : 혼자서 그런식으로 말하지마!
미야코 : 히로노?
히로노 : 애당초
그런것을 왜 먼저
얘기하지 않았어!
외로웠잖아
괴로웠잖아
그랬으면 내게
말을 했으면 됐잖아!
미야코 : 말하면 히로노가 동정하는데
나는 동정이 아니라
내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히로노 : 그러면 내가
네가 있을 장소가 되겠어
그러면
외톨이었던 것도
전부 과거의 것이야
그걸로 된거잖아!
미야코 : 있을 장소가 있어도
그게 없어지는 게 무서운거야
히로노 : 없어지지 않아!
미야코 :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히로노 : 나를 믿어
미야코 : 믿고싶어!
히로노 : 뭐가 불안해?
미야코 : 나는 최악이야
히로노에게 미움 받을거야
히로노 : 그렇지 않아!
미야코 : 나, 히로노와 케이의
기분을 알고 있었어
나, 케이에게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했어
하지만 히로노 옆에 있고 싶어서
필사적으로
그리고 히로노에게 달라붙었어
그걸로 히로노가
괴로워하는 걸 알았어
최악이야
나는, 나만 생각했어!
히로노 : 내 일은 내가 생각해
너도 그걸로 된거야
그게 가장 너 다운거야
내 일은 내가 답을 내
남은 건 너뿐이야
미야코 : 정말로
믿어도 돼?
더 이상 사라지는 건 싫어
나는 여기에 있는데
히로노 : 사라지지 않아
미야코 : 나는 머물고 싶어
나는
내 요리를 따뜻할 동안
먹어줬으면 해
히로노 : 너하고 관계를 맺고 싶어
나는
누군가에게 차이는 건 ...
네가 좋은 성적을 따면
대단하다고 얘기해줄게
잘못된 일을 하면
알려줄게
요리도 물론 먹을게
아무리 한심해도 괜찮으니
옆에 있고 싶어
내가 전부 받아줄게
미야코 : 히로노, 나...
히로노 : 미야코 들어!
나는
띠 ____________
히로노 : 나는
미야코 : 히로노 !
히로노 : 몰라, 이런데는
오토와 마을의 공중전화는
다 돌아봤어
미야코 : 히로노
미야코 : 책임져
잡았으니까
더 이상 놓지마
히로노 :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았던 거 아냐?
미야코 : 변하는 법이야
사람의 기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