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축제 속 이방인
靑原 강 전 영
초행길이다 낯선 이곳에서
꽃가루가 날리는 봄의 환영식을 받는
5월 4일의 축제에
우린 모두가 이방인의 모습
칠성 시장 어느 나이트클럽에서
화려한 조명 불빛 아래
갓 열일곱의 여리고 순백한 여자 아이는
공장에서
잔업을 하던 모습과 달리 일탈의 꿈을 향해
몸을 내던지는
누드 걸로 변신하는 카멜레온의 향기인가
술잔에 꽃잎은 돼지 목줄에 독을 가 한다
마흔이 넘은 나에게 그 곳을 찾았을 땐
여기는 재개발 구역입니다
출입 허가증 혹은 저승 가는 기차표 준비 하세요
총기 휴대는 자율입니다
물가는 상승곡선타고 질주 한다
[2008년 제5시집 내 안에 나를 가둔 새는 날아 가고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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