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드라마 <자명고>가 어제 10일 첫방송되었습니다. 지난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대하사극 <자명고>의 제작발표회에 미리 다녀왔었는데요~ 다른 제작발표회와는 달리 배우들의 화려한 패션쇼가 열렸었습니다. 극중 촬영옷을 입고 나와 눈이 황홀한 무대였어요.
낙랑공주 박민영 VS 자명공주 정려원 누가 더 예쁘나^^
조국과 아버지인 왕을 배반하는 역의 낙랑공주(박민영) VS 사랑보다 조국을 선택해 영웅이 되는 가상의 인물 자명공주(정려원) 그녀들은 예뻤다^^a
<자명고>는 기존 설화의 바탕이 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된 이야기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체로 알고 있는 설화의 내용은 낙랑국에 기이한 자명고라 불리우는 북이 하나 있는데,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 스스로 북을 울려서 미리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구려 왕자인 호동왕자와 사랑에 빠진 낙랑공주는 조국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하면서 자명고를 찢게 된다는 내용이죠.
이한위의 인터뷰에 박장대소 하는 두공주^^
작가는 이러한 자명고가 실재했다기 보다 오히려 구국의 신탁을 받고 태어난 영웅인 '자명'이라는 왕녀를 새로운 인물로 설정하였답니다. 낙랑국의 왕인 '최리'의 딸로 태어난 자명고(自鳴鼓)는 왕녀이면서 정치적 선택에 의해 버려진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그녀는 조국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이복자매 낙랑공주와 함께 호동왕자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그려지며, 낙랑공주와 왕권을 다투고, 결국 사랑보다 조국을 선택하게 되는 영웅으로 그려집니다.
아~ 웃으면 안돼는데 정경호의 올림머리, 갑옷차림이 웃겼어요^^ 아놔~
호동왕자의 고모부역으로 나오는 이한위 아저씨는 인터뷰 도중에도 기자들을 막 웃겼는데요~ "주로 노비나 천민역만 맡다가, 이번에 귀족역을 맡았습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해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정려원과 박민영 배를잡고 웃는^^
첫회를 보고나니, 영화 <님은먼곳에>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정경호의 호동왕자 연기력은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구요(+_+) 빛나는 외모에 비해 아직은 많이 어설픈 자명공주 정려원은 노력이 많이 필요할것 같았습니다. 또 왠지 국어책을 줄줄 읽는듯한 문성근 아저씨는.. 흠.. 허.. 에.. @.@ 드라마출연이 넘 오랜만이죠?
경호횽아~ 그런표정 짓지말아요(--^) 넘 웃겨요..
ㅇ 자명공주역의 정려원 : 인터뷰에서 예전엔 "사극의 '사'자도 싫었다" 하지만 자명고의 대본을 받아보고 "자명이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 또 이번 드라마는 "사극을 처음 해보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한다며, 사극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새로운 캐스팅이 때로는 도전적일 수도 있지만, 기존의 사극과 다른 느낌을 전달해줄 수도 있겠다.
극중에서 애증의 삼각관계를 보여줄 정려원, 정경호, 박민영의 멋진 의상이 눈길을 끈다.
ㅇ 호동왕자역의 정경호 :
영화 <님은 먼곳에>에서 기타리스트로 출연하여 가능성있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정경호가 고구려의 왕자로서 잘생긴 외모와 기품을 지닌 호동왕자 역을 맡았는데요~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같은 시간대의 '꽃남'은 금방 끝날 것이고, <내조의 여왕>은 미니시리즈인데, <자명고>는 50부작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ㅇ 낙랑공주역의 박민영 :
낙랑의 왕인 최리(홍요섭)와 왕자실(이미숙)의 사이에서 태어난 낙랑공주 역에 박민영이 캐스팅되었네요.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강유미 역할을 맡았던 박민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캐릭터를 소화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는 박민영으로서는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시키는 등 연기변신을 보여준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수줍게 미소짓던 박민영은 "촬영하면서 웃는 신이 하나도 없고, 울거나, 화내거나, 술먹고 고뇌하는 모습들만 있다. 그러한 감정표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서도, 이번 역할을 위해 "승마나 판소리를 배우는 등 말투와 액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있게 지켜봐줄 것을 부탁^^
아쉬움이 있다면 조연(이한위,이원종,조미령)들의 연기에 비해 막상 주연들의 연기력이 많이 부족한듯 하고, 개인적으론 문성근씨도 기대치에 못미치는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제 첫회를 내딪은 자명고! 화려한 의상과 CG까지 동원되어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든걸로 알고있는데, 첫회에 4.1%라는 대단한 시청률의 힘을 그대로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더 분발^^v 아자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