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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2009.03.12 01:26
조회 92 |추천 1


넌, 내게

선물가게에서 첫눈에 맘에든 인형이 아니야

사탕가게에서 생각없이 담은 마시멜로도 아니구

 백화점에서 내맘대로 고른 멋진 옷도 아니야

 

넌 내게 이미 너무나도 가까이 있었는지도 몰라

이미 니 목소리, 니 향기 익숙해진지 오래구

이미 니 말투, 니 버릇까지 닮아버린지 오랜데..

 

왜 난 항상 먼곳만 바라보고 너는 보지 못하고 살았는지

왜 정작 너는 내 인연일 거라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는지

내 바보같은 어리석음에 이제서야 마음이 아파와

 

너 내게 햇살처럼, 바람처럼 다가왔어

항상 내곁에서 그렇게 나를 비추며 머물고 있었는데

왜 나는 그 소중함을 당연하게 알고 살았을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항상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레 다가와줬던 것처럼

이젠 내가 너에게 천천히 다가갈게

 

- by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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