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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특목고우대? 입학사정관? 대학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민수 |2009.03.12 19:43
조회 508 |추천 0

형이 임마 오늘 기분이 안좋아서 막 좀 지껄여야겠어.

 

고려대가 요번에 특목고 우대했다고 말들이 많아. 특목고 임마, 우대해주는게 당연하잖아. 니들 임마 특목고 못갔다고 배아파서 그러나본데, 꼬우면 특목고 갔어야될거아냐. 공부는 자신있는데 특목고는 형편상 못갔다, 그러면 임마, 일반고에서 1등급 먹던가. 특목고 내신 4등급이 우스워? 너는 마, 일반고에서 내신 4등급 받고 그러면, 특목고 간다고 뭐, 딱히 뭐 되는거아냐. 되도 안한 불평하지말고 공부해 색갸.

 

대학도 뭐, 입학사정관제? 그건 또 무슨 헛짓거린지. 니들이 무슨 비아그라씨알리스야 뭐야, 왜 남의 사정을 관제하려고그래. 가능성을 보겠다고? 지-랄, 형은 가능성만 보면 신이 될 뻔한 사나이야. 최소한의 객관적인 기준은 다 때려치고 이제 사정관한테 돈만 쳐먹이면 입학하겠네. 의도는 좋지만 부작용이 빤히 보이는데 어쩌려는건지 모르겠어. 등록금으로 배불리기로 모자라서 교수들 부수입 좀 챙겨주려는 의도인거야? 사정관에 돈 먹이고 심층면접 때 교수들한테 또 돈먹이려면 이제 사교육비도 줄여야겠네. 학원보낼 돈이 어디있어. 소위 명문대 들어가려면 애 고등학교 때 3년짜리 적금이라도 한 두어개 준비해야지 않겠어?

 

그리고, 요새 영어열풍에 대해 비판적인 말들이 많아. 왜 전국민이 영어를 배워야하나. 영어 잘하는 소수가 한국어 잘하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을 위해 번역하면 되지않느냐. 조-낸 옳은 말이야. 옳은 말이긴한데, 너 임마, 왜 영어만 갖고 시비야. 수학 봐 임마, 수학. 그거 왜 배우는데? 영어는 그나마 살면서 간간히라도 쓰일 데가있지. 수학 너 언제쓸건데. 너 김장독 묻으면서 적분할거야? 응? 화단에 땅파면서 유클리드 기하학 쓰일 것 같아? 수학도 배우지 말자그래, 영어보다도 안쓰이는 수학은 냅두면서 왜 영어에만 시비야. 사교육도 봐. 애들이 수학이랑 영어랑 어디에 더 목메나. 국가발전을 위해 수학도 영어도 다 때려치자고 주장하란말야.

 

애초에 영어랑 수학을 조-낸 공부하는건, 그게 니가 얼마나 머리쓰는 일에 쓸만한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쓰이기 때문이야. 다른 이유? 개뿔 없어. 한 평생 살면서 수학이랑 영어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선생들 빼면 얼마나 될거 같아? 애초에 배울 필요가 없어지면 선생들도 다 없어질테니, 그야말로 쓸데없는거야. 이거는 마, 조선시대에 과거시험보려고 논어 공자 맹자 대학 조-낸 달달달 외우던거랑 똑같은거야. 너 야, 영어공부하기 싫으면 타임머신 만들어서 조신시대가, 가서 한문 조-낸 외우던가. 근데 넌 임마, 조선시대가서도 과거시험에 한문말고 미적이랑 확률통계로 평가하자고 우길 놈이야.

 

조-낸 공부해서는 다들 대학가려고 난리지? 근데 대학가면 뭐 돼? 개뿔 요새 대학생들 살기가 얼마나 팍팍한지 몰라? 대학 졸업하면. 뭐 돼? 청년실업자, 백수, 건달 등등, 상당수는 청년이라 불리기도 민망한 나이로 넘어가서 그냥 실업자로 전환되는 형편이야. 이런일이 왜 생긴줄 알아? 애초에 대학을 가기 때문이야. 대학을 가지 말아야 돼. 올해 삼성 5500명 +인턴 2000명 뽑는다지, 뭐 다른 소위 대기업들도 고만고만한 수준이야. 다 합쳐서 얼마나 될거같아 그게. 대기업에 취직하느니 햇볕에 낙타를 말려서 가루로 만든다음에 바늘구멍으로 한 알씩 통과시키는게 더 쉬운일이야. 그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맨날 일손 모자란다고 난리지. 웃기는 일이지 않아? 실업자가 넘쳐나는 나라에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해오고 있어. 이게 무슨 미친짓이야. 그놈의 고학력 때문에, 자칭 고학력 실업자들이 난 월 100만원 남짓한 월급받으면서 일하려고 대학나온게 아냐, 이 지-랄을 하니까 나라꼴이 지-랄같이 되는거야.

 

말이 고학력이지, 니들 정말 고학력이야? 너 임마, 고등학교 때도 내신 1등급 못받았지. 일반고에서 뭐 한 4등급 5등급 받았어. 그래도 너 대학 다녔잖아. 등록금 조-낸 내면 다녀도 된다길래 좋다고 학교가서 룰루랄라 즐겼잖아. 너 그래놓고 니가 고학력이라는거야? 대학 다니면서 니가 한 일들은 그저 이 나라의 음주유흥향락 산업의 기반을 다진 것 뿐이었어.  학교만 오래다니면 다 고학력이야? 응? 웃기지마. 공부는 하는 놈들이나 하는거야. 너는 그냥 애초에 기술 배워서 공단에 취직했어야했어. 대학은 임마, 진짜 형이 인심 크게 쓰는거야, 성적순으로 상위 10%만 가면 돼. 이것도 많아. 이렇게 많으면 고학력 아닌 놈들도 많이 섞이지만 그나마 혹시나 해서 보내주는거야. 다른 놈들은 다 필요없어. 그냥 고등학교 때부터 실업계 가면 돼. 졸업하고 바로바로 취직하던가 아니면 기술대학 가던가 선택해. 니들 머리로는 인문대도 공대도 다 부질없는 짓이야.

 

형은 수능봐서, 수학 반타작 조금 넘겼어. 그런데도 니들 죽어라 목메던 SKY대학갔어. 형은 이게 부끄러워 죽을거같아. 수학 반타작한 나도 부끄럽고 나를 받아준 학교도 부끄럽고 이런 시츄를 만든 이 나라도 부끄러워. 거기에다가 형보다도 못하면서 불만만 많은 니들이랑 니들한테 기대거시는 너희 부모님 몫까지 부끄러워하느라 목에 무리가 가서 경추간판전위가 올거같아. 지금도 고개 돌릴때마다 삐걱거리고 아파죽겠어. 뭘 믿고 대학을 가려하고 대학을 가고 대학을 보내는건지 그 배짱과 오기 깡만은 대단하지만 그 때문에 모두의 등골만 빠질 뿐이야.

 

한국인들 젓가락질 잘하잖아. 그래서 손재주 좋다잖아. 기술 배워서 일찍일찍 자기 분수에 맞게 일하면 공장이 얼마나 잘 돌아가겠어. 생산효율도 올라가고 불량율도 줄고 응, 그러면 기업이 잘 될 거아냐. 그럼 그 때부턴 다들 하는 소리잖아.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니들 회사가 잘되서 월급 올려주고 보너스 주면 너 먹고 사는 형편도 좋아지겠지? 그럼 또 말하잖아. 가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그리고 니들이 애 낳아서 조금 키우다보면, 또 감이 딱 올거아냐. 아 우리 아이는 나를 닮아서 공부에는 소질이 없구나. 머리쓰는 일은 무리고 손재주나 키워줘야겠다. 그럼 마, 교육비 확 줄고, 응? 애도 하기싫고 되지도 않는 공부, 잔소리 안 들어 좋고, 나한테 맞는 일은 뭘까. 진작에 진지하게 진로탐색할거 아냐. 개나소나 대학가라고만 지-랄하니까 진로생각 안하다가 수능 끝나고 다들 배치표에 줄 긋느라 맛가는거야.

 

형 지금 하는말들이, 다 앞으로 이 나라가 살아남는 길,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거야. 아까 임마, 가능성, 형이 신이 될 뻔한 사나이라 그랬지. 형이 신 아니고 대통령만 되어도, 응 에브리바디 러브엔 피스하고 해피한 나라 10년이면 만들 수 있어. 그리고 이건 꼭 형이 안해도 다들 제정신만 찾으면, 미친 대학에의 집착만 버리면 만들 수 있는 현실의 에덴동산이야.

 

대학 보낸 상위 10%, 응,  적성별로 의사 약사 판검사 변호사 이런 '사'자 계열부터 시작해서 싹 분류할거야. 그리고 공대애들 싹 흡수해서 국책 연구소 다 보내버릴거야. 물론 하류 떨거지들은 도태시켜야겠지만, 공학 기초과학 계열 돈벌이 문제만 해결되면 의사질로 미친 돈벌이하느라 다들 목메는 일은 없을거야. 의사도 사실 완전 3D 업종인데 돈을 워낙에 퍼먹으니까 다들 하려고하지 그거 아니면 지금같은 인기는 택도 없어. 문과도 마찬가지야, 조-낸 비인기라서 제대로 연구도 안되고 일제 찌꺼기를 여과없이 수용하고 있는 우리 국사부터해서, 기초 사회 인문학 이것도 조-낸 밀어줘야해. 이것도 성적안되는 찌질이들 말고 머리 좀 돌아가는 애들이 연구하기 시작하면 자리잡는거 금방이야. 이공계에서 의학에 목메는 것처럼 인문계에서도 법학에 목 안메면, 그 최소한의 기반만 잡아주면 되는건데 지금은 왜 이 지-랄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나머지 90%는, 떡고물 받아먹으면 돼. 어차피 국가의 성장동력은 소수의 엘리트야. 걔네들이  미지를 개척하고 신기술을 만들고 기존 기술을 향상시키고 때로는 패러다임을 바꾸며 세상을 발전시켜 나가는거야. 걔네들이 의사 변호사 안해도 되도록 세금으로 팍팍 밀어줄거니까 니들은 그냥 열심히 하는 일하면서 경제발전의 떡고물이나 주워먹고 세금이나 잘 내면 돼. 니들한테 힘들고 어려운 머리쓰는 일은 남이 다 해주는데 뭐가 불만이야. 그냥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일만하면 되는데, 그런 세상에서 불만이 왜 있겠어.

 

형 오늘 글 한 번 날려먹고 같은 글 두 번째 쓰느라 피곤하다. 오늘은 요정도로 하고, 다음 주제는 빌어먹을 성윤리야. 이것도 마찬가지야. 사회가 근본적으로 뒤틀려있기 때문에 소위 윤리란 것도 편의에 따라 왜곡되어 버렸어. 특히 성에 있어서. 성 문제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들은 모두 사회가 제공하고 또 악화시키고 있는거야. 다 때려부숴야 해. 다음 시간에 보자. C U next moon.

아 그리고 딴지걸고싶은 친구들, 미니홈말고 블로그로 와. 심심해서, 시비라도 걸고 생산성 제로의 말싸움이라도 하려는거잖아. 미니홈에 주절거려도 다 쌩까버릴거야.

 

http://www.cyworld.com/psychedelic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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