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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의 로망, 이상과 현실 사이

상상 이상... |2009.03.13 16:52
조회 47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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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로망은 나이와 환경에 따라 바뀐다. 여자들의 로망이 감정적인 부분에 치중해 있다면 남자들의 로망은 여자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간절하고 강하게 다가온다. 말 그대로 로망이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언젠가 한 가지쯤은 자신의 로망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
지금 당신의 남편은 어떤 로망을 가슴에 품고 있나. 그리고 당신은 남편의 로망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남자로서 당연히 꿈꾸던 것들을 남편이라는 굴레 때문에 포기한 것은 없는지, 남자일 때보다 훨씬 이기적이지 못한 남편들은 왜 그런 꿈을 꾸게 되는지…. 남편들의 로망, 그 최전선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 남자와 남편의 차이

세상 모든 남자에게 공통의 로망이 있다. 좋은 차, 집, 로또 1등 당첨 등이 남자들이 꿈꾸는 로망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미혼과 기혼에서 이들의 로망은 같은 맥락이지만 길을 달리한다. 남편의 타이틀을 달면 먼저 가족이라는 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예로 차에 대한 로망을 얘기해보자. 미혼인 남자들은 젊었을 때 아니면, 결혼 후에는 타기 힘들다는 스포츠카를 선호한다. 가족들이 탔을 때의 승차감과 실용성보다는 자기만족용으로 차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혹은 남들이 보기에 멋있는 것이 곧 그 남자의 로망과 일치하는 차다.
하지만 남편들은 다르다. 고급 세단을 선호하는 이유는 물론 자신의 위신, 어느 정도의 만족감과 무관하지 않지만 30대 중반에서 40대 남편들도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은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가족이 있다. 차는 남편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가족들을 책임지고 운반해야 하는 남편의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로망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싱글 남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 기혼남들은 아내와 상의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자신들의 로망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는 남편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가족들을 자신의 가장 큰 로망의 테두리 안에 집어넣는다. 돈, 집, 차, 휴식을 원하는 이 시대의 남편들은 그 로망이 이루어지면 좋은 점이 뭐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안정적인 가정환경, 아내와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결혼 전 남자들의 로망은 이기적이다. 그래서 남자들의 로망에는 항상 여자가 존재한다. 예쁘고 말 잘 듣고 능력 있는 여자를 만나는 것이 그들 최대의 로망 중 하나다. 하지만 남편들의 로망에는 여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할지 몰라도 일단 그들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이성 친구 정도로 아내 아닌 다른 여자의 필요성을 절하시킨다.
집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 남자들에게 집은 그저 머무는 곳이지만, 남편들에게 집은 내 가족을 보듬어줄 보금자리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더 집에 집착한다. 집 한 채 장만하지 못한 남편, 아빠는 되기 싫은 것이다. 내 자식, 내 아내만큼은 있는 집 자식, 있는 집 사모님 소리를 듣게 하고 싶은 게 남편들의 마음. 싱글남들은 휴식이나 여행에 집착하지 않는다. 가고 싶으면 휴가 내서 훌쩍 해외여행 다녀오면 그만이다. 그들은 자유롭기 때문에 바로바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하지만 남편들에게 휴식은 먼 이야기다.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돈 문제, 회사, 가족 등 무엇 하나 걸리지 않는 것이 없다. 단 하루만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남편에게 아내는 볼멘소리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남편은 단 하루의 휴식조차 짐처럼 느껴진다. 남자와 남편의 로망은 이렇게 다르다.

● 남편의 로망은 허황된 꿈이 아니다

로망은 장편소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설은 허구인 동시에 꿈꾸는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은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남자가 눈이 돌아갈 만큼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하기도 하고, 경품 행사에 당첨돼 간절히 바라던 차를 손에 넣기도 한다. 남편들의 로망 역시 실현 가능성 없는 허황되기만 한 꿈은 아니다. 남편들의 로망을 이루는 데는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 남편과 남자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남편의 로망이 곧 아내의 로망이란 것을 알았을 것이다. 로망은 소소한 것에서부터 이뤄진다. 남편들이 왜 이런 것들을 바라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상의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물론 아내들이 백 번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하는 로망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관점의 차이다. 그 관점의 차이를 좁혀나가다 보면 결국 둘 다 가정이라는 큰 줄기 안에서 만나게 된다.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것은 남편의 경제적 능력과 가장의 권위를 상징한다. 우리의 남편들은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또한 피해갈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꿈꾸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비록 그 모든 로망을 다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나이 들었을 때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는 뿌듯함은 느낄 수 있다.
로망은 최고로 가지고 싶은 것을 뜻하기도 한다. 최고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중간 이상은 하게 되어 있다. 남편들의 로망을 북돋워주는 일, 그것이 곧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소소하고 재미있는 남편들의 로망
“곧 태어날 우리 둘째가 엄마,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아 김태희 같은 엄친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jeje town-
“옆집에 원더걸스, 뒷집에 소녀시대가 살았으면 좋겠어요.”-gee2881-
“망가져서 엉망이 된 첫사랑을 만나고 싶어요. 그러면 지금의 아내가 얼마나 예쁜지 새삼 감사하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로서는….”-dydWns 79-
“김연아와 스케이트 한번 타봤으면 좋겠어요. 빙판 위에서 ‘노바디’에 맞춰 커플 댄스를 추고 싶어요.”-dreamyou-
“취미가 모형 만들기다. 퇴근 후에라도 내가 하고 싶은 프라 모델 마음껏 해봤으면…. 아이들이 옆에 있으면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아내는 접착제 냄새 싫다고 난리다. 난 마음대로 모형도 못 만드는 거야?”-71soojin-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다음 세상에는 꼭 엄친아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umtanggun-
“아내가 열심히 살 빼서 처녀 때의 몸매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나 다시 돌아갈래~.”-love&free-
자료제공 : |리빙센스
모델|이창제 스타일리스트|이윤정 헤어|조연희(FLOOR M) 메이크업|양이화(FLOOR M) 사진|성균(모델) 진행|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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