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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3 포토스토리 :: EP.7 소년은 미치광이.

김현빈 |2009.03.13 22:32
조회 68 |추천 0

4.7차원 소년의 포토스토리.

EP.7 :: 소년은 미치광이.

 

 

 

그것까진 생각못했네요.

 

그녀가 이 블로그에 와서 이 글들을 다 봤나봅니다.

 

참.. 얼마나 한심했을까요.

 

완전 미친 스토커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뭐 100% 틀린말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포장을 하면요.

 

여긴 소년의 일기장이구요.

 

일분 일초도 잊고싶지 않아서 흔적을 남긴겁니다.

 

소년이 하고싶은 말은요.

 

그녀가 여기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거죠.

 

혹시 이 글을 보고있다면 돌아가세요.

 

여긴 그녀의 아픔을 더 커지게 만드는 곳일 뿐입니다.

 

그러니 제발 돌아가세요.

 

 

 

 

그녀에게 초콜렛을 주고왔습니다.

 

초콜렛을 받아들고 웃어주지 않을까 했었는데...

 

조금 과한 욕심이었나 봅니다.

 

잘가란 인사조차 하지 않더군요.

 

오늘같이 바람 많이 부는날에 그렇게 얇게 입고 나오다니.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하여간 둔합니다.

 

멍청합니다. 어디 한군데 결핍된 앱니다.

 

그래도 예뻤습니다.

 

나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소년 앞에 나타나줘서...

 

퓨... 소년의 입에서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여튼 소년은 약속대로 초콜렛만 주고 그녀 앞에서 사라져 줍니다.

 

초콜렛만 주고 가기, 초콜렛만 주고 가기...

 

어제 밤을 새면서 머리에 입력시킨 결과로 소년은 행동에도 성공합니다.

 

 

'갈게 안녕.'

 

돌아서서 소년은 멋지게 웃으려고 했지만 웃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정이 찡그려지고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뭐 어때요. 그녀가 좋아하는건 내가 아닙니다.

 

그냥 소년은 그녀가 자신을 좋아해줄지도 모른다는 착각속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발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소년은 이 망할 착각 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아파도 행복하니까요.

 

소년은 미치광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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