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하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멍하니 걷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대한민국이란 나라, 얼마나 작아요.
게다가 우린 안 막힐 땐 차로 십 분 거리에 사는데
안녕, 하며 작별을 말하는 게 참 우습단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일주일이 가고 한 달이 가고 어느덧 일 년이 가면,
내 인생에 그런 사람이 언제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살아지겠죠.
영화도 아니고 안녕, The end라니…
넌 거기 있고 난 여전히 여기 있는데 대체 뭐가 끝이라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