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6.
오늘도 첫 일정은
뮤지컬 티켓사기!!
이젠 말하기도 부끄러운
늦.잠.
대부분의 극장이
10시 부터 표를 판매하는데
내가 숙소에서 나간게 10시;;
아...오늘은 금요일이라서
뮤지컬 보려는 사람도 많을텐데-_-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뭘 볼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선택한건 "We Will Rock You"
스토리 부실하기로 소문이 자자해서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건 항상 표가 넉넉하다고 했던걸 들었던게 선택기준ㅋㅋ
지하철 타고 극장 찾아가니
10시 30분 정도..
역시..ㅋㅋㅋㅋㅋ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ㅋㅋㅋ
그렇게 별론가? -_-
뒷자리긴 하지만
무대 정면이라
자리는 맘에드는데 :)
표를 사고 나와서
갑자기 생각한건..
"아!! 용주오빠한테 전화해야겠다!!"
(런던에서 공부하고있는 학교 선배님이지요~)
극장 바로 앞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고 전화를 걸어
"오빠!!"하고 불렀더니
누구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어"라고 대답하는 용주오빠;;
당황한거지 나,ㅋㅋㅋ
암튼 어찌어찌 이야기를 하는동안
공중전화는 계속 돈 넣으라고
소리를 지르시고-_-
3시에 다시 전화하기로 하고
걸음을 옮긴 곳은
타워브릿지!!
지하철타고 가는데
우와..사람들 여기서 진짜 많이 내려!!
다 그 다리 보겠다고 그러는건가?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정작 눈을 사로잡는건
타워브릿지가 아닌 런던탑!!
(사람들이 향하는 곳도 런던탑)
아니 이건!!
내가 좋아하는
레고 모양 성이잖아!!!
들어가기 전 가이드북 한번 천천히 읽을겸
배고픈데 밥도 먹을겸 들어간 EAT.
완전 사랑하는 새우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와
먹고싶었는데 참았던 계절과일
그리고 콜라 하나를 사서
계산을 하니 7.1파운드 ㅋㅋ
(생각보다 좀 비싸군요;;)
자리에 앉아서 먹기 시작하는데..
아흑!! 맛있어!!!
특히 샐러드!!
진짜 맛있는데
샐러드라고 하기엔 좀 뭣해;;
야채는 거의 없고
새우만 들어있다는,ㅋㅋㅋ
(완잔 내 스타일!!)
런던탑 들어가는 티켓 사려고
줄서있는 수많은 사람을 보고
허겁지겁 먹은 샐러드..
훗, 결국엔 얹혔다;;
처음으로 입장료 내고
어디 들어간 건데...
(런던아이는 유적지는 아니니깐)
속 아프고 땀 삐질삐질 나고;;
그래도 봐야한다며
여기저기 쑤시고 돌아다니는데
우와..좋긴 정말 좋은거!!
날 비웃는 것 같은 젤 오른쪽 노랑말ㅋㅋㅋ
보기엔 예쁘지만
올라가면 구토유발
-_-
↑ 옛 무기의 무게감 느껴보기 코너 :)
비극적인 사건이 많이 일어난 곳이라는데
내가 또 이런거 좋아하잖아,ㅋㅋ
비극적인 역사!!
한곳도 놓치고 싶지 않아
빨빨대고 돌아다니는데
옷은 얇게 입고 나왔고
바람은 차갑고...
점점 더 상태가 안좋아 지는거-_-;;
당장 손을 따고 싶었을 정도로 힘겨워지는데
용주오빠에게 전화하기로 한 3시가 다가오는거지!!
언능 런던탑을 빠져나와
지하철로 가서 전화를 찾는데
어라, 다른 역엔 다 있던데 여긴 없네;;
어쩔 수 없이 환승역까지 가서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아 만난 용주오빠!!
히히!!! 반가워요 언니~
(한때 오빠를 언니라고 불렀었답니다ㅋ)
막상 만나고 나니 왠만한데는 다 돌아다녀서
오빠가 날 데리고 갈 곳이 없는거,ㅋㅋ
그래서 선택한 건 KFCㅋㅋ
먹고싶던 치킨을 사주셔서
채했다는 사실도 잊고 먹기시작했는데...
정말.....
부끄럽고 민망하게
.
.
.
.
.
속이 멀쩡해 지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웃어야해 울어야해;;
용주오빠보다
조금 더 많이 먹은 나;;
어디가서 아팠다고 말도 꺼내지 말아야지ㅋㅋ
대충 거의 다 먹고
천천히 걸어서
트라팔가 광장으로 갔다!!
(광장 이름 이거 맞나?-_-;;)
흐흐..안가봤던덴줄 알았는데
지나갔던 곳이구나,ㅋㅋ
FIFA08 행사하던데..
FIFA 게임 매니아인 동생이
확 보고싶어지네!!ㅋㅋ
(근데 누나가 아직 선물은 못샀어;;)
앉아서 한참을 수다떨다가
슬슬 일어나 다시 걷기 시작하는데
누가 말을 걸어..
귀여운 한국 여고생!!
길을 물어보는데...
아오, 왜이렇게 귀엽니!!
5,6명이 같이 온거 같은데
고등학생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냥 부러운거,ㅋㅋㅋ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찾아간다는데
너무 많이 걸어서 버스를 타고 싶다며
투덜투덜 대는 귀여운 녀석!!ㅋㅋㅋ
길을 알려주고 오빠와 나도 그곳을 향해 걸어가
기념사진 한번 찍고,
(자세히 보면 내가 있다ㅋㅋ)
또 수다한판 떨다 지하철로 고고싱!!
오빠는 집으로, 난 극장으로~
이히, 오랫만에...
것도 런던에서 만나니
정말 반가웠어요 언니!!
(사주신 치킨 덕분에 속도 풀어지고-_-;;)
극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이 꽤 많은걸?
이 뮤지컬에 대한 기대치는
20% 정도..;;
(평이 워낙 안좋아서ㅋㅋ)
그런데
막상 공연을 보니..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음~ 재밌었어!!!
정말 스토리는 엉성한데
아는노래만 나오고,,ㅋㅋ
(Queen노래로만 만든 뮤지컬)
관객과 호흡하는 분위기랄까?
계속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노래 따라 부르고~
극장에서 야광봉 파는 정도면..
음악 공연인거지,ㅋㅋㅋ
혼자가서 노부부들 사이에 껴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노래따라부르던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서 살아야 되나?ㅋㅋㅋ
너무 좋아ㅋㅋㅋ
화려한 무대장치는 없어도
전광판에 나오는 그림들
완전 예쁘시고~
배우들 몸매 장난아니고
노래들도 잘하고!!
퀸 노래를 아는 사람들이면
즐거울 뮤지컬,ㅋㅋ
(퀸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욕할 확률 80%?)
내일도 뮤지컬 보면 좋은데...
주말이라 표가 있으려나;;
할인도 안될테고-_-;;
오페라의 유령 한 번 보고싶은데~
뭐..
내일 일은 내일 정해야지:)
항상 그랬듯이!!ㅋ
매일 다음날 아침이 기대되는
즐거운 생활 :)
여행은 참 기분좋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