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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cёpt¡bilitч

박종환 |2009.03.28 07:51
조회 45 |추천 0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사람을 불러

차를 대접하는 사람,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맑아

힘들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

다시 보고 싶습니다.

 

무슨 말을 하면 말이 맛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사람,

밤새도록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부드러워 저 만치에서부터

뛰어가고 싶은 사람,

선뜻 손을 내밀고 싶습니다.

 

언제나 해맑은 말을 건네는

아침 이슬 같은 사람,

하루 종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석양을 사랑하고 인생을

되새길 줄 아는 사람,

서로 등을 대고 고개를 어긋 젖히고

마냥 앉아 있고 싶습니다.

 

넉넉함이 있고 언제나 내 형편을

나보다 더 알아주는 사람,

그 사람을 붙잡고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울고만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자리 한 켠

남겨 두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나는 기꺼이 그 빈자리를

당신을 불러와 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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