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좋아해... 아주아주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이 전부 희미해질 정도로 좋아해"
2.
아마도 지금, 가장 놀란것은 다카시 자신일 것이다.
자기 마음에 당황하고 있다
그리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사랑이란 언제든 기습적이다.
그렇기에 발이 미끄러진 것처럼 쑥 빠져드는 것이다.
3.
"잘했군. 나도 끊고 싶은데 결국은 못 끊었어
언제든 끊을수 있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어서 더 못 끊나봐
무슨 계기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4.
참는것은 조금도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자기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왜 굳이 해야한단말인가?
5.
모두들 필사적으로 떠들잖아.
즐겁지 않으면 죄라도 되는것처럼...
6.
혼자서 먹는 저녁은 딱 질색이다.
혼자서 먹는 밥은 사람으로 하여금 품위를 잃게 한다.
7.
밤이 조용히 깊어 간다.
밤은 언제든 아침을 데리고 온다는 약속을 지킨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심하고 잠 속으로 빠져든다.
8.
행복해지고 싶다.
언제든 그렇게 생각하고 그건 앞으로도 변함없다
그러나
타인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은
그 얼마나 따분한 일인가...
9.
사과하다니..
상대방에게 제일 큰 상처를 주는일이다
사랑에 어느 한쪽의 잘못이란 없다
양쪽다 옳든지
양쪽다 그르든지
그 두가지밖에 없다.
10.
그럼 불행을 생각하는 것은 현실이고
행복을 생각하는것은 환상이란 말인가요?
11.
모두모두 잊어버린다.
그리고 나를 되돌아볼 여유가 생길 즈음에는
어른이란 무리에 섞여있다.
그렇다고 어른들의 세계가 불편하다는것은 절대 아닌데, 어딘가 모르게
어정쩡한 기분이든다.
꿈도 추억도 잊어버리기는 간단하다.
그리고 일단 잊어버리면, 다시는 생각나지 않는다.
12.
인생이란 알수없다
어쩌면 타인에게는 무모하게 보일 것이다.
물론 여러가지 선택 가능한 길이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이 옳은지는 살아보지 않으면 모른다.
13.
유부남인 주제에... 라고 혼자 중얼거리고서
너무도 상투적인 대사를 떠올린 자신이 우스워졌다.
한번쯤 했다고 그게 뭐 어쨌다는거지.
그런일이 남자와 여자를 구속하는 족쇄가 된다면
세상은 너무 단순하고 너무 따분하다.
남녀사이는 뭐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모르니까 재밌는 것이다.
그래서 질리지도 않고 똑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14.
비가 오네
이쪽은 아직이야.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지만...
이런 분위기 굉장히 좋은데....
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唯川惠, "어깨너머의연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