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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핥기] 네이처 리퍼블릭, nature republic

윤승용 |2009.04.13 09:53
조회 2,189 |추천 0
미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뷰티크레딧, 에뛰드 하우스 등등등! 국내에는 수 많은 저가 화장품이 넘쳐난다.. 내가 처음 접한 저가 화장품 브랜드는 미샤이다. 당시 여성 화장품만 팔았기 때문에 내가 갈 일이 없었지만, 무쟈게 싸다는 입소문이 돌아 정말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그러다가 더페이스샵을 접하게 되었다. 더페이스샵은 비중있게 남성제품이 나왔었고, 자연주위라는 일관된 컨셉으로 미샤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둘 수 있었다.   나는 처음엔 페이스샵을 이용하지 않았다. 내심 '저거 더비다샵을 너무 따라하는거 아냐?'라며 반기를 들고있었으나, 더바디샵이랑 비교할 대상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를 접한 후 경기 끝났음 ㅋㅋ) Narural Story라고 외쳐대며 자연적인 속성을 부각시키던 페이스샵... 근데 난솔직히 바디샵이나 스킨푸드처럼 어떤 친자연적인 원료로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사람 피부에 친자연적인지 당최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스킨푸드가 나왔다. 브랜드 네이밍 부터 죽인다. 더바디샵이나 더페이스샵보다 스킨푸드라는 간판 자체에서 자연냄세가 풀풀났다. 아니나 다를까 광고를 보아도 모든게 다 먹을거다. 정말 화장품인지 헷갈릴 정도로..  스킨푸드의 흑설탕 스크럽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흑설탕으로 만들었으니 다른 화확 물질로 만든 화장품보다 친피부적이라는 느낌이 안들 수가 없다.   스킨푸드 전 후로 폭팔적으로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생겨난것 같다. 너무 많이 생기고 너무 경쟁이 치열해져서 별로 기억에 남는건 없다. 내가 잘 아는, 그리고 내가 화장품을 구입한다면 고려해볼만한 브랜드는 요 딱 세가지. 미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즉, 요 시장은 너무나 배부른 상태에 있다고 생각됐다. 거기다가 친자연적인 컨셉의 저가 화장품 브랜드는 아주 유명한 더페이스샵과, 스킨푸드가 시장을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 두둥! 이 와중에 다윗에 덤비는 골리앗이 있었으니..! 이번에 새로 론칭한 그 브랜드는... 이름하여 네이처 리퍼블릭(Nature Republic)이다.  

 

 

더페이샵의 직원들이 만든 네이처리퍼블릭

아니나다를까 네이처 리퍼블릭은 더페이스샵의 상당 직원들에 의해 창립,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제품과 브랜드 컨셉을 기대하고 있으나, 큰 용기를 가지고 엄청난 모험을 하실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좋은 아이디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야욕이 없다면 그 좋은 직장에서 구지 나올 이유는 없지 않겠는가?

 

 

또 자연주의?

음.. 요즘 아이들 파우더부터 성인들 화장품까지 몸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아주 혼란스럽다. 모조리 화학약품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의 그런 부정적인 면을 없애기 위해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여러 브랜드들은 어쩌면 마케팅 측면에선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화학약품으로 만든 세안제로 세수를 하면서 얼굴에 있는 좋은 기름까지도 씻겨 버린다. 그리곤 그 빈자리를 또 화학약품으로 이루어진 스킨 및 로션으로 채워넣는다. 자연적으로 생기는 피부 속 유해 물질들은 잘 있을 틈이 없고, 온갖 화학약품으로 지우고 채우고 하고 있는 샘이다. 참 아이러니컬하다.

 

어쨋든! 우리 얼굴에 화학약품으로 무장하게 만드는 화장품을 친자연적인 제품으로 쓰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당연한거다!

자연주의, 친자연, 웰빙, 참살이... 등등.. nature republic의 자연의 컨셉은 식상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모르는거다.

 

 

네이처리퍼블릭 vs 더페이스샵

그래.. 그래도 뭔가 다른게 있을꺼야.. 하며 나름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페이스샵과 비교를 해 보았다. 일단 브랜드 네이밍부터 살펴보자.

 

네이처리퍼블릭이란 네이밍은 리퍼블릭 때문인지 약간 중성적이거나 남성적으로 느껴지고 뭔가 단단한 느낌이 든다. 일단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직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시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전히 브랜드 네이밍에서만 오는 느낌을 많이 연상할 수 가 있다. 네이처라는 단어는 친자연적인 제품일 수 있다는 암시를 해주고있다. 반면 더페이스샵은 화장품 브랜드일 것이라는 확실한 어필을 주지만 슬로건인 natureal story가 빠지면 친자연적인 제품을 지향한다는 점을 알기 힘들다.

 

슬로건을 보자. 난 네이처리퍼블릭의 슬로건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바로 ' from earth'라는 건데 이 슬로건은 단지 어디 산골짜기에서, 어느 나무에서 채취한 성분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바로 전 세계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곳이 어디라도, 그 무엇이라도 우리의 제품에 성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확실히 말해준다. 게다가 신비로운 분위기 마저 든다.

 

 

모델을 보자. 대나무 앞에 있는 배용준과, 아프리카 어느 정글에 있을 법한 비. 난 각 회사의 홈페이지의 이 사진을 보고 둘의 확실한 차이점을 알아챘다. 그 동안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이 두 브랜드가 나아갈지 궁금했던게 이제 알 수 있었다.

 

 

녹색의 푸른 자연 더페이스샵 vs 정글의 신비의 자연 네이처리퍼블릭

 

저 모델 사진과 나의 소제목이 매치가 잘 되는것 같은가? 난 아주 대만족이다 ㅋㅋ 더페이스샵이 아주 초록의 동산과, 나무들, 숲, 그리고 대나무와 같은 맑은 녹색의 자연을 이야기 한다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세계 곳곳의 밀림이나 정글, 어둡지만 초 자연의 생명력을 가진 자연을 이야기 하고 있다.(내 추측에서 나온 객관적인 결론일 뿐이다)

그렇다. 내 의견이 맞는것 같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바로 MD WATER라는 특유의 자연 성분을 사용하여 모든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솔직히 이 성분이 얼마나 특별한 것이고 얼마나 피부에 좋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정말 오지의 밀림에서 얻은 초 귀한 성분이란 느낌이 든다.

 

 

오 그래 이 브랜드 재미있다.

 

국내 브랜드 화장품샵 매출  1위의 페이스샵에서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여럿 직원분들이 합세하셔 만드신 네이처 리퍼블릭.

나름 초포화상태로 보이는 저가 화장품 시장에 흔하다면 흔한 자연이란 컨셉과 아시아의 완전스타 비(정지훈)를 모델로 데뷰를 하였다.

더 나은 품질과 더 나은 컨셉으로 저가 화장품 시장을 넘보는 이 브랜드. 좀 흥미롭다.

그래서 매장도 갔다왔다. 약간의 제품을 구입하니 소정의(?) 사은품을 주셔 기분좋게 집에 들어왔다.

매장 방문도 무척 흥미로웠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브랜드핥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포스팅은 매장 방문기로 이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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