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구먼 한정식' 은평점을 다시 찾았다: )
전국에 열다섯개가 넘는 지점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집에서는 이곳이 가장 가까우므로~
(사실 삼성점이 더 가깝긴한데- 그 동네는 넘 복잡해서 가기 싫우,ㅎㅎ)
주차안내 아저씨께 차 키를 맡기고 입구에 들어서니,
예쁜 보드에 예약손님 명단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손님. 엄청 많다@_@
우리도 이번엔 예약을 했기때문에 안내에 따라 5층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방문한 평일 저녁에 맛볼 수 있는 정식 메뉴는 다섯가지였는데-
참! 수려한 정식-45,000원
참! 좋구먼 정식-33,000원
참! 행복한 정식-25,000원
참! 괜찮은 정식-17,000원
참! 맛있는 정식-12,000원
맨 마지막 정식은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라고 한다:-)
5층의 연회석은 바닥과 벽이 온통 대리석이다.
바닥이 너무 뜨끈뜨끈해서 일부러 방석도 한켠으로 밀어놓고 앉아있다보니-
아주 오래전 시골집의 온돌방이 떠올라 그대로 눕고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 자리에 앉자마자 나를 감동시킨 바로 이것! >_<
예약 메뉴에 따른 요리 제공 순서가 곱게 프린트 되어 올려져 있는게 아닌가!
단순히 음식 이름뿐만이 아니라 효능과 음식 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자. 그럼 어디 한번 맛을 볼까:P
▲ 단호박범벅'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죽과 물김치.
단팥의 달콤함과 호박의 담백함 어우러져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 부라보~!
나박김치 또한 말이 필요없지~ 최군이랑 번갈아가며 몇번씩 리필-_-해달라고
종업원을 엄청 귀찮게 했다. 쏴리쏴리쏴리쏴리_♩
▲ 왠지 좋구먼'의 마스코트처럼 느껴지는 생청국알쌈.
이곳이 MBC 맛대맛의 청국장달인 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ㅇ_ㅇ)b
▲ 직접 만든 사과드레싱을 얹은 야채 샐러드.
▲ 도토리묵 무침?!
개인적으로 묵은 흥건한(?) 양념장에 푸욱~ 담궈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뭔가 살짝 밋밋한 느낌이 아쉬웠던 요리.
▲ 얘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해파리 냉채 정도?!
서빙하시는 분이 음식을 내려놓으며 '소라'라고 했던 것 밖에-
조오기 둥글넙적하게 생긴게 소라. 맞다' _')//
▲ 우리네 상차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잡채~ 따끈하고 쫄깃한게 완전 맛있다: )
참고로 울 서방님은 음식점 가면 잡채를 가장 먼저 사수한다는-_-;
▲ 삼합(삭힌 홍어+보쌈+묵은지+롤김치)
홍어'가 등장할때마다 입에 침이 마르게 강조하지만-
우리는 홍어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다,;;; - ;;;
저 아랫지방에서는 잔칫날 홍어가 절대 빠질 수 없을만큼 인기 최고의 메뉴일뿐더러.
완전 고단백질 알카리성 영양식품이라고도 한다.
울 아빠 또한 삭힌 홍어를 엄청 좋아라 하시는데, 최군과 나는 냄새도 못맡는다.
저 롤김치는 정말 맛보고 싶었지만, 홍어랑 붙어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먹을 수 없었다.
홍어 나빠요~~
▲ 궁중 오색 대하찜.
▲ 흑마늘과 메로구이.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아- 촌스러,ㅋ)
난 흑마늘이라는 종자가 따로 있는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통마늘을 발효시켜 만든거랜다.
(촌스러운것도 모자라 무식하기까지 하니. 이미 시집 가서 다행이다,-_-;;)
마늘의 매운맛은 전혀 없고- 영양갱처럼 쫀득하면서도 시큼달큼한 그런 맛?!
메로'라는 생선도 처음 맛봤는데 완전 매력적이다///ㅁ///
무슨 생선이 이렇게 맛있어? 생선 자체도 훌륭하지만, 살짝 바른 소스 맛 또한 일품~♥
▲ 활어회와 해산물
▲ 광어+연어+문어 삼남매-_-;;;
▲ 산야초 훈제오리. 산야초 종류도 매번 바뀌는 모양인데-
우리가 갔던 날은 당귀한약초와 참나물~ 쌉싸롬하긴하지만.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대잖아: )
▲ 자연송이 갈비찜.
자연송이라니. 내 뱃속 지대로 호강하는구나. 에헤라디야~♩
▲ 상콤한 열무 물김치.
▲ 들깨버섯탕.
언제부터인가 들깨가 들어간 음식이 너무 좋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지 원~~
노은동의 들깨 수제비도 넘 맛있고, 이곳의 들깨탕도 고소하고 담백해서 숟가락이 멈추질 않는다.ㅎㅎ
이런 마약 들깨버섯탕 같으니라구!!
▲ 황태구이.
▲ 완전 맛있는 파전>_<
▲ 드디어 식사와 기본 찬이 나왔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전통방식 장아찌- 게다가 조미료를 일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식사까지 마치고 나니 누군가 내 배에 바람을 잔뜩 집어넣어
툭 치면 풍선처럼 하늘로 두둥실 날아갈것만 같았지만-
후식 배는 따로 있나보다(남들은 술배가 따로 있다던데,ㅎㅎㅎ)
▲ 쌍콤하게 세팅되어져 나온 유자차+약과+과일.
최군이랑 밥 먹으러 가면 항상 전쟁통에 끼니 해결하는것처럼
후다다닥 2~30분만에 먹고 나오기 일쑤인데,
이 날은 장장 두시간에 걸쳐서 저어기 발꼬락까지 꼬옥꼬옥 음식을 채워넣었다-ㅁ-);;
밥 먹을땐 한마디도 안하고 화난 사람처럼 그야말로 밥'만' 먹는 최군이 늘 불만이었는데-
도란도란 이야기도 참 많이하고~ 뱃속도 마음속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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