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친은 동갑.. 1년 정도 사귀고 있어요.
남친이 저 만나기 전에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뭐 그런거 이해 못하는건 아니고요..
고등학교때 한 6개월 정도 사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진지하게 사귄건 아니고 그때만해도 핸드폰보다 삐삐가 보편화되있었거든요..
그냥 연락되면 만나고 뭐 이런건가봐요. 그래도 키스는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사귀다가 연락이 끊겨서 헤어졌는데
몇년이 지나고 싸이하면서 어떻게 찾아서 연락이 됐나봐요.
그 뒤로는 좀 친하게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친하게 지냈는지는 몰라고 그 여자(A라고 하죠)가 홈피에 남긴 글을 보면
' 똥 마려. 똥 싸러 가야지..'
' 나 돈 좀 줘'
' 닭발 먹고 싶당~ 소주랑.ㅋ'
뭐 이런거????다른 건 이해해도 똥 마려.......ㅡㅡ
저도 친한 남자친구들 있어도 저렇게까지는 안하거든요..
A도 남친이 있는데 남친이랑 사이가 안 좋다거나 자기가 힘들고 배고프고 뭐 그럴때만 연락해서 만나고 술 먹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 남친이 술을 잘 못 먹거든요. 주량이 소주 3잔 정도?
근데 A랑은 자주 술 먹고 겜방가고 그랬더라구요.
저 솔직히 예전 여친 이해 못하는거 아니에요.
그것도 다 추억인데 잊으라고 하지는 못하잖아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처음에는 둘이 어떤 사인 줄 모르고 그냥 친한 친구구나...했어요.
그러다가 예전에 사귄것도 알게되고 남친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차이고 지금은 친구로 지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기분 나빴던건....A가 남친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그때는 싫다고 하고 그 이후 행동이 불분명하다는거죠.
자기 남친이랑 싸우고 제 남친한테 술 사달라고 하고 하소연하고.
힘든일 있음 전화하고, 아무때나 전화해서 심부름 시키고.
그래서 A 때문에 좀 싸웠죠.
만나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구요
친구면 이해하겠는데 걔는 널 친구로 생각하는것 같지 않고 그냥 이용하는 것 같다고 예전 니맘 이용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요..
남친은 지금은 아무 감정 없다고 저보고 과민반응이라네요.
그래도 기분 나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제가 이러니까 A한테 전화와도 안 받고 저한테 다른 사람이라고 거짓말 하고 ....
결국 제 앞에서 전화했어요. A한테..
내 여친이 우리 사이 다 알아서 연락하는거 기분 나빠한다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그러니까 A가 재수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 누구한테 그런건지는 모르겠어요..
좀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남친이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는 B라고 할게요.
B랑 A랑 제남친이랑 고등학교 때 부터 친군데. B를 만나러 간대요.
전 분명 A도 있을거라고 했죠. 하지만 B가 혼자라고 했다면서 갔다온대요.
알고보니 그 자리에 A도 있었던거죠. 제 남친도 몰랐구요.
왜 속이면서까지 같이 만나려고 한건지...휴~~~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왜케 눈물이 나던지..ㅠㅠ
A가 이쁘게 생겨서 (싸이 사진 봤음) 좀 맘에 많이 걸리기도 하는데...
사귀는 초에는 제가 술 먹고 A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A가 제 남친을 친구로 생각하는데 제가 과민반응인가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