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상당수는 폐암이 본인의 잘못에 의해 발생한 질병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설문 참여자의 59%는 폐암 환자들은 자신의 병에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담배 탓이라는 것이다. 담배를 끊지 못하고 무절제한 생활을 한 덕에 폐암에 걸렸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것은 잘못된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실제로는 폐암 환자의 60% 이상이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담배를 끊었거나, 담배를 단 한번도 피우지 않은 사람들이 폐암 환자의 60%를 차지한다는 뜻.
그럼에도 폐암 환자들은 여전히 주변인, 심지어 치료를 하는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폐암의 책임이 있다는 식의 말을 듣는다는 것이다.
폐암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암으로, 미국에서는 2008년 동안 2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폐암 선고를 받았으며, 16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암 환자의 10%에서 15%는 평생 흡연을 하지 않은 비흡연자들이다.
현재, 첫 폐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70%는 사실상 폐암 말기다. 조기 진단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폐암의 사망률은 높을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말기 폐암 환자를 위한 요법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도 않다. 미국 의료진의 2/3는 말기 폐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출처: Lung Cancer Patients Get Blamed for Their Disease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lungcancerpatientsgetblamedfortheirdiseas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