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미있게 봐주실줄 몰랐네요. ^^
한번 망신 당한 경험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게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모든 분들이 웃음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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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조금이나마 웃음을 전해줬으면 합니다 ^^
때는 1990년 초여름이었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고등학교때까지 살았습니다.
서울에서 대학 입학후 살았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활달하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서 누나들이 옷, 신발 사준다고 명동이나 시내에 나가자고 하면 나가질 않았습니다.
또한 시골에서 중학교 고등학교가 남녀 공학이 아니라서 여자들 앞에서는 더욱 쑥스러움도 많이 타는 편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이발소를 다녔고 아시분은 아시겠지만 시골 이발소 의자며 머리 감는 곳도 참 옛날것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이발소를 다니다 보니 서울에 와서도 동네 이발소에 다니거나 대학내 구내 이발소(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에서 머리카락를 잘랐습니다.
어느날 누나가 동네에 있는 미용실에 가보라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용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가보라고 했지만 여자들한테 머리카락 손질 받은적도 한번도 없어서 쑥쓰럽기도 하고해서...안갔습니다.)
문제는 머리카락을 다 자른 후에 전에 다니던 이발소처럼 머리를 감아야하는데.. 그 미용사 여자분이 커튼이 쳐진 곳을 가르키며 그곳에 가서 머리 씻을 준비 하고 있으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갔더니.. 세면대가 있고 의자가 있는데.. 생전 처음보는 의자라... 이게 무슨 쇼파 같기도 하고 순간 짧은 시간동안 고민했습니다. 이발소 의자의 경우 일반 책상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아저씨께서 비눗칠해서 감겨주셨는데.. 이 의자에는 어떻게 앉아야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미용사 여자분이 들어오기전에 빨리 앉아야겠다 싶어.. 이발소에서처럼 똑같이 하겠지싶어 .. 그만..
얼굴을 세면대에 쳐박고 미용실 길다란 의자에 배를 깔고 엎드려 누웠습니다. 허리가 반대방향으로 휘니 허리가 얼마나 아프던지..ㅋㅋㅋ
미용실에서는 이렇게 힘들게 머리를 감는구나 싶엇죠..ㅋㅋㅋㅋ ( 나중에 알았지만 얼굴은 하늘을 보고 고개를 젖혀야 하는것이었는데..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정말이지 설마 머리를 뒤로 젖히고 씻는걸 전혀 상상도 못했으니까요..ㅋㅋㅋ
미용실 여자분 오시더니.. 배를 잡고 깔깔 웃으시데요.. ^^;;; (평소 손님들이 누운 방향과 반대로 누웠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웃겼을까 싶네요.. ) 지금 그때 생각하면 저도 웃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얼굴 홍당무 되서 미용실을 나오는데... 그 사이에 그 여자 미용사분이 다른 미용사분들한테 얘길 했는지 다들 웃음이 곧 터질듯하더라고요..ㅋㅋㅋ 그곳 미용실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담에는 지하철 계단에서 생긴 방귀사건을 알려드릴게요~~ ^^
무더운 여름이 얼마 안남았는데 더위 잘 이겨내기 바랍니다 ~~~
P/S : 웃긴 내용이라고 생각 되시면 가까운 친구분들이나 친한 분들께 내용 보내주세요~ 이 한토막 내용으로 무더위로 고생할때 한번 웃을 수 있다는건 좋은일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