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리빙 하바나 (For Love or Country , 2000)

류영주 |2009.05.10 00:31
조회 748 |추천 0


 

  미국 / 드라마 / 120분 / 감독: 조셉 사전트

  (★★★★☆)

 

  실화의 감동과 스릴러의 흥분, 사랑의 낭만이 함께하는 영화는 한 재즈 플레이어의 음악에 대한 열정, 사상이 다른 여인과의 운명적 만남, '쿠바'라는 억압된 공간을 탈출하기 위해 살아온 삶의 내면과 '마리아넬라'와의 이루기 힘든 사랑속에서 슬픈 멜로의 선율을 그리던 영화는 망명 신청과 대사관에서의 숨가쁜 인터뷰 장면을 통해 스릴러로 전환한다. 그리고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을 타고 서서히 젖어들던 드라마는 관객의 눈을 붙잡는 긴장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의 젊은 마피아 '앤디 가르시아'가 10년만에 고향 '하바나'로 귀향했다. ,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영화에서 연기력과 매력을 뽐낸 배우, '앤디 가르시아'. 다섯살에 미국으로 이주한 '쿠바' 출신인 그는 에서 이제까지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던 연기에 도전했다. '아르투로 산도발'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체중을 불리고 항상 따라 다니던 미남배우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아르투로 산도발'의 뮤즈, '마리아넬라' 역을 맡은 행운의 히로인은 떠오르는 신예, '미아 마에스트로'가 차지했다.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그녀는 라틴여성 특유의 섹시함과 부드러움을 갖춘 21세기의 스타로 에는 또한 쿠바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이 출연한다. 제작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영화 출연을 자청한 그녀 역시 '하바나'출생이며 '아르투로 산도발'의 열성적인 팬이기도 하다.
  영화 는 '아르투로 산도발'의 클래시컬한 연주와 '디지 길레스피'의 세련된 '비밥재즈', '쿠바의 전통음악'인 '콩가'가 영화를 이끈다. 여기에 1970년대와 1990년대를 오가는 '아테네', '런던', '하바나'의 아름다운 풍광.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영화 곳곳에 숨어있는 명연주. '아르투로 산도발'이 세계 각지에서 펼치는 공연이나 영화 전반에 삽입된 연주곡들은 이미 지상의 소유가 아니다. 남은 일은 끊임없는 재즈의 축제에 심장을 내맡기는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아프로 큐반 재즈 트럼피터 '아르투로 산도발'은
'쿠바'의 진보적 밴드 '이라케레'의 중심인물이었으며, '디지 길레스피'에게 발탁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된다. 자유롭고 신들린 연주를 자랑하는 '산도발'은 현존하는 재즈 트럼피터 중 가장 광범위한 영역을 자랑한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쿠바' 최고연주자로 선정되었으며, 열두번의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세번의 수상등 경력도 화려하다. 현재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강의중이며 그외 여러 대학에 장학금을 헌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칙 코리아'와 함께 라이브 앨범 'Jam Miami-A Celebration Of Latin Jazz'을 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