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ET
오랫만에 본, 그리고 나와 잘 통한 영화였다.
유학생활 2년 째를 막 다 채워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내가 한국 교육을 거부하고 왜 그렇게 거부 반응을 느끼면서
돈 많이 드는 유학을 선택했는지 다시 하여금 일깨워준
그런 소중한 영화였다.
난 음악 미술 체육 이런 주요과목이 아닌 주요하지 않은 과목들이
결국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개체 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해서 음악을
하며 스포츠를 한다. 왜냐면, 음악과 체육을 할 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음악을 할 때면 어느곳에서나 느낄 수 없는
기쁨을 만끽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불운하게도 대다수의 한국교육 시스템을 따르는
따를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은 그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특권이
없다. 체육을 전공하더라 해도 체육만 해야하며, 그 이외에
모든 배움에 대한 열정은 무시가 된다.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 상황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좁은 나라에 많은
사람 특히 인재들이 살다보니 경쟁률이 높아 질 수 밖에.
하지만 이럴 때 일 수록 국내에서 경쟁 할 것이 아니라
국외에 다른 선진국과 싸울 수 있는 기반을 스스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선 고통이 따를 것이며 위험을 감수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이라 좋은 점이 무엇인가?
그 고통을 이겨내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도전이 실패 하더라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예기치도 못하게 유학생활이 조금 바껴서
1년안에 모든 대학 원서를 비롯, 과정을 처리했어야 했다.
Temple 대학교 , 뉴욕주립대 Binghamton 학부
Xaiver 대학에 붙었다. 한국가서 뉴욕주립대 다닌 다는 말을
하면 물론 과외도 많이 붙을 수도 있고 자신있게 다닐 수도 있을거다. 대학의 질을 떠나서 뉴욕이라는 것이 한국 사
람들에게 알려
져있기 때문에. 그러나, 난 그것을 원치 않는다. 내 내면을 닦아
남들에게 도울 수 있고 진정한 실력자로서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를 도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러더라.
미국 유학 정도 했으면 과외를 해서 돈 벌어야지 무슨 편의점,
주유소 알바 할 생각을 하냐고.
아, 나도 부유한 집안 자식이 아니라 과외 해서 쉽게 돈 벌 수 있다면 그것을 택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나.
허나, 내가 사교육이 싫어서 떠났고, 사교육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쉽게 돈을 벌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기본시급 받는 알바를 하면서 알바로써
하루하루를 연명 해야 하는 나와 또 다른 사람들을 인생을 배우고
그것을 또 내 뼈 하나하나에 새기는 것이 순간의 돈보다
인생에 있어서 더 갚질 것이다.
울학교 ET, 이 영화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