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美주택 계약서 찢고/명품시계 버리고/“盧측 증거인멸 시도”

박정민 |2009.05.14 11:53
조회 71 |추천 0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부적절한 금품수수를 감추기 위해 수차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는 박 전 회장의 돈으로 계약한 미국 주택 계약서를 찢어버렸고, 권양숙 여사는 박 전 회장에게서 받은 개당 1억원 상당의 명품 외제시계 2개를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씨는 2007년 5월 미국 맨해튼이 바라보이는 뉴저지에 오빠 건호씨가 거주할 주택을 5만달러에 가계약했고 9월에는 박 전 회장 돈 40만달러를 송금받아 정식 계약서를 작성했다. 주택값 160만달러 중 45만달러만 지급, 잔금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계약은 아직까지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홍콩 APC 계좌를 추적하면서 40만달러가 미국 부동산 업자에게 송금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씨는 검찰에서 계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계약서는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

검사가 계약서가 없으면 계약금을 돌려받을 때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묻자 "찢어버렸다"고 말할 뿐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계약서를 찢어버린 시점이 수사 착수 직전인 것 같다"면서 "새롭게 제기되는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권 여사도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 회갑 선물 명목으로 제공한 스위스 '피아제' 시계 2개를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사 때 "박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는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집 사람이) 버렸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검찰이 "어디에 버렸느냐"고 다시 묻자 노 전 대통령은 "잘 모르겠다.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는 시계를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 시도를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 시각대로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이 있었다면 노 전 대통령 측이 '문제 있는 돈'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의미여서 향후 사법처리와 법정 공방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번 주말쯤 권 여사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인근 검찰청사로 재소환해 추가로 드러난 의혹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 두 개를 부인 권양숙 여사가 내다버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측 문재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검찰 소환조사 당시 '시계를 내다버렸다고 권 여사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변호사는 "내다버렸다는 말은 경상도 말로 없애 버렸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없앴는 지는 권 여사가 검찰에 소환되면 얘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시계는 박 전 회장이 지난 2006년 노 전 대통령의 회갑 선물로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개당 1억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조사 당시 시계를 버린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는 박연차 회장의 돈 40만 달러로 계약한 아파트의 계약서를 찢어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정연 씨가 40만달러로 계약금을 지급했지만, 올해 초 수사가 시작되자 이 계약서를 찢어버렸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2007년 미국 유학 중이던 정연 씨가 권양숙 여사로부터 받은 5만 달러와 박 회장으로 송금 받은 40만 달러를, 미국 뉴저지주 소재 160만 달러 상당의 주택을 구입하는 데 계약금 명목으로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서 새롭게 제기되는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정연 씨가 계약서를 찢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수사팀은 미국에 있는 부동산 업자 등을 통해 조만간 계약서 사본을 건네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연 씨에게 송금된 40만 달러가 기존에 알려진 100만 달러와는 별도의 자금이라고 판단하고, 40만 달러를 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에 추가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측은 40만 달러가 100만 달러의 일부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문재인 변호사는 박연차 전 회장이 송금한 40만 달러가 기존의 100만 달러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권 여사나 정상문 전 비서관의 진술이 워낙 명확해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이르면 15일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해 100만 달러와 40만 달러의 사용처 등을 확인한 뒤, 다음 주 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사법처리 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지저분한 새끼

냄새난다 꺼져라

 

<by 밤브코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