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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처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 옷을 벗는다

이지윤 |2009.05.22 23:19
조회 51 |추천 0


솜처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 옷을 벗는다. 
 먼저 윗옷을 가지런히 접어 개어 놓고, 
 바지를 벗어 가지런히 접어 개어 넣고, 
속옷도 벗어 가지런히 접어 개어 놓고, 
 마지막으로 그리움을 가지런히 접어 내려놓는다. 
하루쯤은 내 모든 걸 내려놓고 편히 쉬어야지. 

 


           지치고 슬픈 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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