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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핥기] 넥센타이어에 관하여

윤승용 |2009.05.26 00:55
조회 2,552 |추천 0

 

 

Epilogue

타이어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대다수 사람들은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저 두 타이어업체를 바짝 뒤 쫓아 가고 있는 넥센타이어를 기억하는 이는 저 만큼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 타이어 제조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회사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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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타이어의 옛 광고

 

 

넥센타이어의 역사, 대한민국 타이어의 역사

흥아타이어공업사는 일제강점기인 1942년 설립되어, 오토바이 타이어와 자전거 타이어 전문회사로 출발하게 된다. 이는 바로 현재 넥센타이어의 전신으로 올해로 창설 68주년 이 된다. 1960년 설립된 금호타이어보다 20여 년 이나 앞 선 장수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승용차용 타이어 제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자동차타이어 양산에 들어간 시기는 1956년 8월이다. 14년 만에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타이어를 만들던 회사가, 지금 세계적인 자동차 타이어 업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 후 1973년 원풍산업에 인수되어 성장기틀을 다듬고 1976년 증권거래소 상장된다. 1979년에는 국제그룹, 1986년 우성그룹에게 인수 되어 70~80년대에는 주인이 서너 차례 바뀌었다.

1987년~1991년까지 세계 최대 타이어회사인 프랑스 미쉐린과 우성그룹의 합작법인 형태로 ‘미쉐린코리아타이어’를 설립해 운영되기도 하였다.

우성타이어란 브랜드로 20여 년간 이어오다가, 우성그룹의 어려움으로 흥아타이어의 강병중 회장이 1999년 M&A에 성공한다. 흥아타이어에서 시작한 넥센은 다시 흥아타이어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도 있었지만, 강병중 회장은 주위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성공한다. 그리고 2000년에는 현재의 브랜드인 넥센타이어로 사명을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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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하늘을 찌르다.

1999년 넥센타이어는(당시 우성타이어) 국내 점유율이 8%, 매출 1,800억 원에 불과하였다. 이 후 연평균 22%의 눈부신 성장세를 거듭하여 2009년 매출 9,894억 원을 기록하게 된다. 국내 점유율은? 20%대로 인수초기에 비해 무려 2.5배 점유율 성장을 이루어 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라는 굵직한 양 기업이 버티고 있음을 감안하면 큰 성장이다. 업계 최고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 증가율 1위라는 타이틀은 우연이 아닌 이들만의 노력으로 이룬 훈장 같은 의미 일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한 때 6,80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안고 있었다. 2000년 이후 구조조정을 거듭한 끝에 부채비율은 우량기업 수준인 100%대로 낮췄다(2007년). 또한 2006년에는 타이어 전문지인 ‘타이어 비즈니스’가 발표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 75개사 순위에서 25위를 차지해 전년도 대비 11계단 뛰어올랐다.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제일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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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으로 세계 도로를 달린다

넥센타이어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80%인데, 이는 다른 경쟁업체를 앞지르는 수치이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전략의 중심에는 세계 경쟁 타이어사보다 앞서가는 제품개발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어, 첨단 신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2005년 넥센타이어는 ‘나노타이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타이어의 종합적인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신소재 관련 기술이다.

나노타이어는 고분자에 10억분의 1단위로 나노 소재를 분산시킨 고분자 나노복합체를 적용시킨 타이어로 내마모성, 연비, 내고성등에서 혁신적 성능을 자랑한다(출처).

고분자가 어쩌고 저쩌고.. 어려운 이야기다. 쉽게 말해서 나노타이어는 마모저항성이 4배 정도 향상되어 타이어의 내구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말이다. 즉, 보통 타이어보다 튼튼하단 말씀. 이 기술은 최초로  우주항공산업 등 최첨단 분야에 적용되었다고 한다.

넥센타이어는 나노타이어와함께 자동차 주행시 타이어로부터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바로 사일런스시스템(silence system)으로 소음에너지가 절반수준인 49.9%포인트 감소한다. 이것도 쉽게 말하면, 사일런스 시스템이 적용된 넥센 타이어는 쾌적하고 정숙한 부드러운 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에는 세계 최저 편평비 타이어인 15시리즈 UHP타이어를 개발했다. 이 타이어는 아래 사진을 보시다시파 매우 광폭이나 타이어가 정말 얇다. 바로 타이어 폭 대비 두께가 얇다는 것이 엄청난 기술력을 요하는 것인데, 넥센타이어가 세계 최저 편평비 타이어를 개발한 것이다.

 

잠깐, 그런데 이런 타이어는 어디에 쓰냐고? 일반 자동차용이 아니다. 이 첨단기술의 타이어는 페라리 엔초 등 수십억 원대의 슈퍼카에 장착된다. 당신의 차가 500마력 이상과 총알 부럽지 않는 스피드를 가졌다면 이 제품을 고려해 볼만하다. 다시 말해서 이 타이어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를 완벽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Prologue

국내최초 타이어를 생산하던 흥아타이어는 40여 년간 굴곡 많은 회사였다. 파란만장했던 이 회사는 여러 업체의 경영참여를 거처 결국 다시 흥아타이어로 돌아와 NEXE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시작하게 된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하다. 마치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애플컴퓨터를 떠나고, 다시 애플컴퓨터로 복귀 했듯이 말이다(좀 비교되는 상황이 아닌가?ㅋ). 아무튼 다시 복귀한 잡스는 애플을 iPod으로 시들시들하던 회사를 세계 최고의 회사로 키워 놓았다. 흥아타이어를 떠나 흥아타이어로 돌아온 NEXEN도 역시 이와 같은 극적인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 같다.  세계 최고란 말은 아무 곳에서나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넥센의 행보를 보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열심히 질주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요즘 넥센타이어의 광고처럼 5명 당 1명은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 우리 차가 무슨 타이어를 쓰고 있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첨단기술을 향해, 무수한 외국 경쟁 타이어 업체를 맞서는 국내 기업인 넥센을 알아 달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다. Next Century를 향해 끊임없이 질주하는 Global NEXEN을 말이다.

 

자료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넥센타이어, 서울경제,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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