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어느 구청에 마련된 분향소도
12시가 넘은 시각까지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었다..
6시 반 쯤 도착한 시청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마치 여느 평일 오후에나 붐빌듯 한 동네가
그 이른 새벽부터 북적거리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해야 할까..?
지난 5월 소고기 파동으로 인하여
뭉쳤던 그 느낌과도 비슷하다..
광장쪽에 마련된 분향소 외에도
인도 가장 자리에 작게나마 서거한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가 있으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흐느끼는 노인네들 또한
꽤 많음을 알수 있었다...
당연히 노숙자 처럼 보이는 몇몇 사람들과
아직 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몇몇 폐인들 또한
꽤 많았으며..시간이 조금 흐르자 그 술기운에 뭉쳐진 폐인들끼리
도로쪽을 점거 하려고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
아직 지나가야 할 버스와 서거와는 별개로 출근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며
모두에게 손짓하며 외친다...
"모두 나오세요~~!!나오세요~!!"
(지랄 삽질들 하고 자빠졌다...)
의경 몇명이서 뛰어와 저지를 한다..
당혹스러워 하는 어린 의경이 눈에 띤다..
시청앞 광장은 7시 50분 이 지나자 열리기 시작한다..
막아 놓았던 전경 버스가 하나 둘 자리를 옴긴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꼭...마치 짜여진 순서인 것처럼
선동을 책임진 단체들이 준비한 피켓을 들고 뭉쳐져 나온다..
늘 ~ 그러하듯 대립을 펼치기 위한 작정으로 준비를 했다..
꽤 듣기 거북한 장송곡을 흘리며
사랑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연신 외쳐댄다...
경찰들은 평화로운 시위를 막지말고
길을 비키라고 외쳐댄다..(어딜 그리 가고 싶은건지는 알수가...)
동조하는 나름 많은 사람들이 시위대 쪽으로 몰리고
나름 중립과 질서를 지키려 하는 사람들은 아직
인도쪽에 몰려 있다..
결국...
전.의경으로 방어막을 치던 경찰들 뒤로
무장한 전투경찰들이 큰 함성과 함께 시위대쪽으로
몰려가자,전의경들도 그 기세를 몰아 인도 쪽까지
시민들을 방패로 밀어 부친다...
많은 곳에서 욕이 튀어 나온다..
다친 사람은 없다...
내 바로 앞에 시위대들과 일반 시민들과
모든 경찰이 함께 있다...
내가 본 관점에서..
시위대는 무모한 싸움을 만들려 한다..
구지 가야할 장소도 마땅히 없는데..
경찰이 막는 곳을 뚫으려 한다..
그쪽으로 가면 뭐가 있을까..??
광화문..??
영구차는 시청으로 오고 모든 국민들의 행사는
시청에서 열린다..
시간이 쫌 더 흐르자 또 옥신각신해댄다..
경찰들이 조금 더 밀어 부친다..
보다못해..
전.의경들을 통솔하며 앞에 서 있는 간부들의
팔을 잡고 흔들며 외쳤다..
"어이~ 아저씨..하지 말라고 해...시키지 말라고~!!
아무도 과격하게 안하자나~??
(간부들도 하지 말라고 막으며 지시한다...)
왜 자꾸 미는거야~??야야~ 니들도 해지마...~
선동자들이 등을 지고 방패와 맞선다..
단순한 몇 사람이 꼭 일을 키우려한다...
"어이~ 아저씨...아저씨들도 그냥 이만큼 뒤로 나와 있어요..
머덜라고 자꾸 힘써가면서 대치 할라고 허나..??"
아저씨들이 그냥 한걸음 뒤로 빠져 있으면 밀어 부치지
않을꺼 아닙니까~!!??"
"ㅇ ㅑ~!!너 뭐야~?? 쁘락치야~??" (헐~~ㄴ ㅣㅁ ㅣ..)
"ㅇ ㅏ~ 이냥반들아...머덜라고 구지 싸움을 할라고 하냐고..
이거 뚫고 갈수 있어..??전경들 뚫고 갈수 있냐고~~!"
뚫고 어디로 가게..??청와대로 가게.??이 상황에서 우리가
이거 뚫을수 있냐고~!!?아니자나~~!?"
뒷편에서 마이크로 선동질 자극하는 것들을
쫓아 올라가서 때려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마이크를 빼앗아 정말 이성적인 판단으로
말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이곳에 모인 많은 시민 여러분..~
저도..같은 맘으로 날밤을 새고 이곳에 왔습니다...
정말 대통령 자격도 안되는 씨벌 자식이 대통령이 되면서...
이 나라가 정말 싫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개좃밥 이명박을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고...
그의 수뇌부들이 다 뒈졌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우리가 그 잡것들을 심판 할수 있는 길은...
그 ㅆ ㅣ벌것들을 다 죽일수 있는 길은...
투표밖엔 없습니다...
여기서 선동짓거리 해대는 이 단체들도
결국 시간이 흐르면 그 의미의 색이 어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괘니 선동질에 좌지우지 마십시요..
저 앞...인도에...광장 잔디안에 계시는 분들은
단합..결속력이 없어서 저러고 있겠습니까..??"
이러고 말이다...
시간이 9시가 넘고 10시로 향해가면서
잠잠해지고
사람들은 광장안 잔디공원 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를
쳐단 할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전국민 파업이다..
이 방법이 가장 좋으며..추후에 또 몇몇 어긋난 자들로 인하여
나라가 거꾸로 설때..늘~ 한마음이 되어 심판하고
감시하는 눈이 되겠지만..실현 불가능한 방법이고..
또 한가지는..
바로...
투표 이다...
절실히 느꼈다...
투표가 진정 소중 하다는 것을...
나라가 주는 휴일이 아니라는 것을...
애초에 그 싹을 피우지 못하게 했었어야 한다는 것을....
"방관은 결국 악을 승리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