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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슈퍼마켓...

나는뻐끔쟁이 |2006.08.19 05:56
조회 2,778 |추천 0

엊그저께 집앞 슈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집에서 일어나 밥보다 먼저 니코틴 섭취를 몸에서 원하는 관계로

 

꽃무늬 반바지에 목늘어난 럭키스트라이크 무늬 티를 입고서

 

쓰리바(일명 삼선실내화)를 신고 단돈 2100원을 가지고 슈퍼로 향했지요.

 

가던 중간 아차하고 생각난 민증!!

 

하지만 내나이 방년 24세에 그까이꺼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

 

룰루~ 드디어 xx슈퍼에 도착 +ㅁ+)/

 

아줌니 : 어서오세용~

 

저를 반겨주시는 아주머니를 보며 저는 이렇게 말했더랬지요

 

나 : 아줌니 딥수+ 하나만 주세요~

 

그후 눈빛이 싹바뀐 아주머니와 저는 무려 15초간 사랑의 눈싸움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1초...2초...3초... -_-;

 

그동안 많은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처갔습니다.

 

왜 눈싸움을 하시는 걸까 저 아주머니...

 

돈도 카운터에 놧는데;;

 

이상하네;; 설마 민증땜에 그런가?

 

말을 하셨을텐데...

 

이상해 이상해..

 

14초... 15초...

 

적막을 깨고 제가 먼저 말했죠.

 

나 : 죄송한데 담배 안주세요?^-^?

 

아주머니 : 학생한테 담배 안팔아요~ 다른데서 사세요~

 

나 : 저 스물네살에 군대도 갔다왔구요 담배살나이 돼는데;;;

      저 아주머니 한테 담배 산적도 있구요;

      여기 아저씨는 제 얼굴 아시는데?;; -ㅁ-;;

 

아주머니 : 그럼 아저씨한테 사세요~ 잘가요 학생~

 

-_-; 말한마디에도 학생을 띄지 않는 저 어르신...

 

오기가 생기더군요;;

 

나 : 아주머니 민증 안가져온건 죄송한데 몇번씩 오고 그랬는데...;;

      담배주시면 좀 있다가 밖에 나올때 민증 보여드릴께요^-^)/

 

분명 그 슈퍼는 제가 자주 가는 슈퍼였고 아저씨에게 담배산적도 있고

 

민증 있을때 아주머니께 산적도 있는터라;;; 고집을 좀 피웠습니다.

 

아주머니 : 야 이샤꺄 내가 니 민증 가지고 오면 담배 공짜루 준다!

                공갈을 칠때 쳐야지 내가 슈퍼만 15년째야.

                여기 너네같은 학생 담배사러 오는데 아니니깐 어여 가. 어여가!!

 

-_-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강하게 나올줄은...;;

 

하지만 순간 2100을 굳힐수 있는 순간이 다가온 찬스!! 후후~

 

나 : 가져오면 공짜로 주신다고 했어요 분명... 맞죠?

 

아주머니 : 그래 있으면 가져나 와보시지? 어여가라니깐 장사방해하지 말고~

 

나 : 훗~ 네. 딱 기다리세요~ 하하하하하~~

 

웃으면서 저는 집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후후 딥스+ 한갑에 너무 공을 들이는건 아깝지만 그래도 돈이 굳는데 후후

 

끌려오는 니코틴 섭취를 참으며 씻고 친구들 만날 채비를 하면서도 드는생각은

 

'두고봐라 후후 담배 분명 준다고 했어~ 후히히히히~'

 

다 씻고 옷입고 머리 만지고 나의 보물이 돼어버린!!

 

 ' 주 민 등 록 증 '

 

을 품에 안고 집으로 나왔답니다^-^

 

생글생글 급빵긋 웃는 얼굴로 슈퍼에 갔죠

 

혹시나 아저씨가 계실까 조마조마 했지만 아직도 계신 아주머니~

 

히히 드뎌 복수할 차례입니다.

 

나 : 아주머니 저 왓어요~

 

인상굳는 아주머니 빵끗웃는 내얼굴을 보시며 인상이 자욱해지시더군요

 

히히 거리면 주머니에서 민증을 꺼내 카운터에 탁 던저놓고!

 

나 : 딥스+ 한갑 주세요 ~ (공짜로~)

 

룰루 랄라 공짜 담배 놀이 ~ 즐거워 ~ 잇힝~

 

하고 잇는 찰나...

 

아주머니曰

 

아주머니 : 2100원입니다. 손님.

 

....

...

..

.

 

내 공짜 담배는 어쩌란 말이냐..ㅜ,.ㅜ

 

분명 제 얼굴이 동안이란 소릴 가끔 듣는것은 사실이오나

 

요즘 하두 이상한게 민증 안가져 다니면 술집에서 강퇴당하고

 

담배사다 퇴짜맞고;;;

 

심지어 약간 민증사진이 뽀샵처리 된지라 민증사진을 보여주고도

 

얼굴이 틀리다고 기호식품을 안파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ㅁ-;;

 

노안보다야 동안이 좋다지만 이럴땐 정말 슴가가 아픈 이현실 ㅡ.,ㅜ

 

여러분은 이런경험 없으신가요?

 

잼있자고 겪은 이야기 끄적여 본건데 재미 없으셨따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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