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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31 이기자의 생생노트]5월 출사 사패산

이정하 |2009.06.02 23:04
조회 29 |추천 0

날      짜 : 2009년 05월 17일

장      소 : 사패산

참석인원 :이명희, 최재희, 이정하, 명신 언니,아들(ㅇ규).

              조남식님과 서대문 YMCA 산악회 회원분들

 

안녕하십니까? 이기자입니다.

 

푸르른 5월의 출사지는 출사 부장이 회사 일이 바쁜 관계로 어디로?

네 그렇습니다. 사패산입니다.

작년 몇 번 조남식님이 본인이 가입되어있는 산악회랑 같이 좋은 산에 가자고 했었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산으로 GOGO 씽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러나 이게 왠일입니까?

5월 가정의 달이라 그런가요?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요?

우리의 대표 대전에 갔다가 새벽에 서울 도착 했다는 후문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불안 불안한 마음을 안고 불광역으로 GOGO~

'혹시 연락도 없이 아무도 안 오는 거 아니야? '

'출사가 취소가 되었는데 내게만 연락이 안 왔나?'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다던데. 언니는 올 수 있는거야?' 지하철에서 참으로 많은 물음표를 찍으며

도착을 하니 "대표"란 이름이 이런 건가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나왔다고 합니다.

(역시 대표는 어려워~잉)

 

제작년부터 사진동아리에는 이런 전설이 전해 지고 있다고 하는데,

「출사만 가면 비가 온다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설을 피해가긴 힘이 드네요.

 하늘이 찌뿌등하더니 가랑비가 옷을 적시고, 사진을 찍을만한 곳은 이미 안개로 휩싸여 뿌옇기만 하니

어쩌겠어요. 가방에 무겁게 들고 온 도시락이라도 맛있게 먹어야지.

추위에 떨며 밥을 먹고 하산을 하려고 하니 햇님이 뻥긋메롱

 

참 힘들었습니다. 늘 들고 다니던 가볍고 작은 똑딱이가 아닌 무겁고 큰 필름 카메라를 들고 와서

한장도 못 찍는지 알고 얼마나 실망이 컸었는지...

그래도 들고 오니 다 찍게 되네요. ㅎㅎ

 

 

하산길 사진을 한장 찍었을 뿐인데 조남식 선배님네 일행이 보이지 않더니 방갑게 손을 흔듭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라고.

 

이번 달력 주제는 사진동아리 홍보를 위해 주변 사람들을 찍기로 했으나

이번 기회에 "나"라는 사람에 대한 기록을 남겨 볼까 하는 생각도 살작 들어 몇 번 시도했던 발도 찍어 보고

 

올챙이를 잡는 명신언니 애기(어는 순간 애기란 말이 입에 베어서...)도 찍고

 

 

기념 사진도 부탁하며...산에서의 짧은 여정을 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추억의 아카시아 잎 먼저 따기를 하시는 분들...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이런 곳에서 실감이 날줄이야.

 

이렇게 시작엔 걱정이 가득했지만 불안의 끝에서 만난 사람들은더 방가왔고,

좋은 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던 출사였습니다.

 

조남식 선배님 다음 정기 산행에 우리 놀러갈께요. 좋은 산행 잡아 놓고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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