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에 제주도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가 개최되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각종
반정부시위가 온 지면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이 중요한 국제적 행사가 묻혀버린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행사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이 주도하는 아세안 경제협력회의' 입니다.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국이 의장 역할을 맞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신아시아 외교' 를 논하는 자리였습니다
예상했듯이 야권 인사들과 진보+시민 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며 지난 APEC 정상회담을 저지하려했듯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근거는 매우 빈약한 상태로 우파 정권이 시도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려는
의도로 보여지는군요. 인내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볼 줄 아는 것도 필요할텐데 말입니다 ^^
지난 2000년 ASEM, 2005년 APEC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이 지난 아시아 주요 국가 (호주, 뉴질랜드,인도네시아 등)
순방 때 각국 정상들에게 밝힌 바 있는 '신아시아 외교'의 실행을 보여주는 자리라 하겠네요
동남아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한 차원 높여, 아세안으로의 한국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시켜 궁극적으로 '21세기 한국의 신 시장' 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아시아 세계화 정책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독자적인 경제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선진 한국으로의 기대를
실현시킬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지만요. 분명
국내 경제에 파급되는 영향도 많을 거라고 보여지고, 한편으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가지는 국제적인 위상 역시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이 되는구요. 동남아
지역 10개국이 한국이 주도하는 경제 협력 논의에 흔쾌히 참가했다는게 뿌듯하기도 하구요^^
지난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20년간 교역은 11배, 투자는 34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향후 2015년 까지
한+아세안 FTA 를 통해 1500억 달러로 교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이 동북아
경제 3강인 韓-中-日 이 주도하는 경제협력 관계에 환영하는 것은 아직은 개발도상국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ODA)' 지원을 약속받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은 아세안에 대한 ODA 를 2008년의 두배인 4억달러로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세안 지역에서의 우리 기업들의 건설, 개발, 기술 분야 진출이 더욱 용이해 질 것 같습니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시장 통합과 교류확대 그리고 자유무역협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이 이미 전진해가는 시장에 우리 한국 역시 적극적으로 진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의 쟁탈전과는 다른 양상의 긍정적인 상생의 경제력 진출로 새 바람이 일으켜지길
기대해봅니다. 또한 영토와 인구, 부존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정보와 기술 그리고 해외수출로 지탱하는
경제적 특수 상황을 고려해볼 때 정보와 기술을 이용한 아세안 진출은 더 없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열렬한 아세안 지역에 문화가 아닌 '경제한류'가 몰아칠 생각에
기분이 뿌듯하네요 ^^ (물론 핑크빛 청사진 단계에 너무 앞서 가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약소국도 눈치봐야 할 소국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토의 크기와 인구의 많음으로 강대국이고 선진국인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수천년간 그토록 많은 외침을 당하며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민족 태도가
형성되어 왔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 만큼 오래도록 쌓여온 국민적 恨을 풀고
그 보상을 받고자 하는 사회의 욕구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로 뻗어나가 과감히 시장을 개척하고 성과를 쟁취해야 합니다!
부디, 하늘이 한국에 주신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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