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기발한 설정의 극치. 좋아한 미드 4위 로스트룸

강인태 |2009.06.16 16:38
조회 99 |추천 1

 

'Lost Room'.. "잃어버린 방? 또 무슨 이야기를 엮어낼려고 이런 얄궂은 이름을 붙였나? Lost 짝퉁인가?" 뭐 이런 생각을 하며 접한 뒤 5~6분 만에 그대로 이야기 속으로 몰입되어버렸다.

 

현실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도상에도 없고, 어떤 길로도 갈 수가 없는 방과 그 방에서 출토(?)된 다양한 능력을 내재한 물건들.. 그리고 그 물건들의 존재를 알고 쫓는 사람들.. 그리고 방에서 잃어버린(누가 들으면 장난하나 싶을거다.. 방에서 애를 잃어버리다니..) 딸을 찾아 해매는 주인공.. 이들이 엮여서 드라마는 긴장감있는 훌륭한 스토리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보다도, 이 드라마의 재미는 물건과 그 물건이 가진 능력의 결합이 보여주는 기발함이다. 어떤 물건이 가졌을법한 능력에 대한 예상을 여지없이 깨버리는.. 하지만 막상 그걸 사용하는 걸 보면 그냥 고개가 좀 끄득여지기도 하는.. 뭐 그런 묘한 mariage다. (예를 들면 시간을 잠깐 멈추는 능력을 가진 '빗'이다. 머리 빗는 빗.. 빗과 시간 멈춤.. 그 참.. 얼핏 안 어울리는데, 막상 엮어 놓으니 잘 어울린다. 머리를 빗거나, 빗겨주는 많은 장면들은 마치 시간이 멈추어 있거나, 혹은 수없이 많은 세월이 흘러간 듯한 인상을 주는.. 빗과 시간의 연상이 꽤나 어울리기도 한다..)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결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냥저냥 그 정도는 눈감아주면서 꼭 볼만한 미드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