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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랑을 지속하고 싶다면...

스타화이트... |2009.06.18 16:23
조회 404 |추천 0


지금 그 사랑을 지속하고 싶다면...

마냥 날씨만 탓할 수는 없다. 그저 사랑스럽게만 보이던 그의 비어져나온 코털 하나에조차 이제 당신의 짜증 지수가 올라간다고? 그렇다, 사랑의 끝 또한 그저 예보 없이 찾아오는 건 아니다. 지금 그 사랑을 지속하고 싶다면 그와 당신이 서로에게 보내는 경고 사인을 알아챌 것.


위험도100% _ 그가 절대 먼저 사과하지 않는다면
if he does 남자들은 기본으로 여자와 싸운다는 사실 자체를 쪽팔려 한다. 그리고 귀찮아한다. 그래서 자기가 조금만 잘못한 건덕지가 있어도 어지간하면 그냥 “잘못했다” 그러고 넘어간다. 그러는 게 나름 사내다운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도 끝까지 그가 먼저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는 적어도 자신이 정말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거나 당신이 억지를 부린다고 여긴다는 의미다.
you should 대부분의 여성들이 운다, 화낸다, 잘잘못을 다시 끝까지 따져본다 등등으로 답했다.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정말 최악의 선택만 골랐다. 운다, 처음 한두 번은 먹힐지 몰라도 나중에도 ‘또냐?’라고 도리어 철없는 여자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화낸다, 도리어 그의 화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끝까지 따져본다, 아, 이런 여자 정말 피곤하다. 우선 그에게 화내는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라. 따지듯이 하지 말고, 정말 끝까지 일단 닥치고 딱 한 번만 들어줘봐라. 그 듣는 자세 하나만으로도 당신이 억지를 부린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대화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다.

 

위험도 81% _ 그의 짜증이 늘어났다면
if he does 일에 지쳐서일 수도, 의견 차이가 생겨서일 수도, 혹은 당신이 계속 귀찮게 징징거렸을 수도, 아니면 정말 딴년이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유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결국 기억해둬야 할 것은 예전이라면 참고 넘어갔을 일들에 짜증을 내고 있다는 거다. 예전에는 일이 힘들어도 당신을 만나면 즐거웠을 테고, 당신이 징징대는 것조차 귀엽게 보였을 텐데 말이다.
you should 우선 체크해야 할 것은 그의 짜증이 얼마나 지속된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단기간에 짜증이 늘어난 거라면 꼭 당신과의 관계가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털어놓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그가 아파서 간호해주는 셈치고 받아주자. 하지만 지속적으로 짜증을 부린다면 그가 당신과의 관계에 염증을 느끼 고 있다는 증거다. 차라리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낫다. 당신이 없는 시간 속에서 당신의 의미를 그 스스로 돌이켜보도록.

 

위험도 75% _ 그가 여름 휴가를 혼자 혹은 친구와 떠나고 싶어 한다면
if he does 생각이 많거나 복잡할 때 혹은 답답하고 외로울 때 등등의 심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여자친구에게 여행 내내 잘 보일 생각하니 피곤해서라는 이유도 만만치 않다. 분명 지금 그는 당신에게 조금은 질려 있다는 걸 기억할 것. 그나마 희망적인 건 그의 친구들이 다 솔로라거나 당신하고만 너무 시간을 보낸 게 친구들에게 미안해서일 수도 있다.
you should 그가 혼자만의 시간을 원할 만큼 당신이 너무 부담을 준 건 아닌지, 그를 너무 갑갑하게 해온 건 아니었는지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냥 보내줘라. 당신이 그를 믿고 그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한다는 걸 깨닫게 만들어라. 물론 그 시간 동안 당신은 그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틈틈이 알려주는 것도 잊지 말 것. 당신과 함께 가되 그 혼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어 한다면, 그냥 쿨하게 보내줘라. 미안한 마음에 돌아와서 더 잘할 거다.

 

위험도 69% _ 그가 당신의 단점만 골라 지적한다면
if he does 일단 한 가지는 확실하다. 당신에 대한 콩깍지가 거의 다 벗겨졌다는 거다. 당신 뒤에 있던 샤방샤방한 후광이 사그라졌으니 이제까진 괜찮아 보이던 것들도 그 문제가 하나둘 보인다. 단점을 얘기한다는 건, 그래도 그걸 고쳐가면서 장기적으로 그 관계를 이끌어가고 싶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미 그런 단계를 한번 거친 장기 커플이라면 그의 마음속에 딴 여자가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당신을 그녀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있다는 거다.
you should 첫 번째 경우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콩깍지를 쓴 기간이 그가 자신을 당신에게 맞춰온 기간이라면, 이젠 당신이 그에게 조금씩은 맞춰줘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적어도 그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 신경 쓰고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미지 정도는 심어줘야 한다. 그래야 연애 2단계로의 진행이 가능하다. 만약 두 번째 경우라면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 그가 당신과 헤어진 후 마주쳤을 때, ‘아, 내가 왜 이 여자와 헤어졌을까?’라고 후회할 만한 그 무엇. 지금까지 톰보이 컨셉트였다면 조금은 페미닌하게 꾸미는 등 그가 당신을 재발견하게 만들어라. 당신이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라는 걸 깨닫는다면, 단점을 지적하기 전에 당신을 다시 한 번 더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위험도 58% _ 다른 여자를 쳐다보거나 같이 있을 때 딴 생각을 한다면
if he does 당신이 옆에 있는데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보낸다는 건 도리어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 행동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비록 한눈은 팔지만 당신에게 거리낄 게 없다는 의미. 그냥 예쁜 여자들을 보니 눈길이 가는 거지 마음까지 흔들린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하지만 당신과 함께 있으면서도 멍 때리고 있다면 그건 더 위험하다. 그의 마음속에 다른 무언가(여자든 일이든)가 들어서서 그것의 우선 순위가 당신보다 앞서 있다는 징후다.
you should 일단 그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고민거리가 뭔지 파악해야 한다. 그가 솔직하게 터놓는다면, 그 문제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줘라. 만약 그가 당신에게 숨기고 싶어 한다면 억지로 알아내려고 하지 말 것. 그저 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게 도리어 낫다. 다른 여자로 인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따지고 들어봤자 마음이 이미 한번 흔들렸다면 그를 질리게 만들 뿐이다. 차라리 지난 추억을 담은 사진과 편지 한 통을 보내라. 지금 새로 시작하려는 사랑보다 지금껏 함께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위험도 52% _ 그가 스킨십을 거부한다면
if he does 남친이 스킨십을 거부하는 게 꼭 경천동지, 놀랄 일만은 아니다. 남자도 동물인지라 온도계가 30도를 넘고 일주일째 야근을 했다면 그의 거부는 이해할 만한다. 덥고 피곤하고 그러면 남자도 섹스고 뭐고 다 귀찮다. 주변인들을 관찰해본 결과 에디터가 자의적으로 내린 결론에 따르면 남자 나이 서른셋이 넘어가면 은근히 그런 것들에 초탈해지는 경향이 더 짙어진다. 문제는 그 두 가지가 아닐 때다. 성욕이 다른 출구를 통해 해결되고 있다는 의미니까. 바람을 피우거나, 혹은 야동을 너무 열심히 보거나.
you should 처음 두 가지라면 할 수 없다. 당신도 마찬가지일 테니 이해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만약 그가 어느 순간 야동홀릭으로 돌변했다면, 당신의 옆구리살을 한번 잡아보라. 제법 물컹하지 않나? 그렇다면 당신 남친은 착한 거다. 적어도 바람 피울 생각은 안 하고 어떻게 해결해보려 한 거니까. 그것도 아니고 바람이라면? 흠, 설마 바람 피운 놈 계속 만날 생각은 아닌 거겠지?

 

위험도 42% _ 당신에게 돈 쓰기를 아까워한다면
if he does 가능성은 세 가지다. 일단 돈이 정말 없다. 두 번째, 당신이 쓰잘데기 없는 것 혹은 비싼 명품을 사달라고 졸라댄 경력이 좀 된다. 세 번째, 이제는 항상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가야 한다, 비싼 선물을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났을 만큼 당신이 한층 편안해졌다는 의미다. 두 번째 가능성만 아니라면 그렇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물론 첫 번째 경우라면 돈 없는 남친을 만난다는 게 조금 서글플 수는 있겠지만).
you should 어쨌거나 세 가지 가능성 모두 한번 생각해보자. 그가 얼마 쓰고, 내가 얼마 쓰고를 따지는 것 자체가 상당히 피곤한 관계다. 연애에 타산이 들어가는 순간 그 연애는 오래 못 간다. 그 타산이 금전적인 것이든 감정적인 것이든. 그의 돈을 당신 돈처럼 생각해줘라. 당신 돈처럼 맘 편히 쓰라는 얘기가 아니라 당신 돈처럼 아껴주라는 얘기다. 마치 부부가 서로의 쌈짓돈을 걱정하듯이. 그가 샤넬 백을 사준다고 해도 한번 거부해봐라.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냐?’라는 식으로 쳐다보겠지. 하지만 그 순간 그의 마음은 이미 당신과 남은 여생을 함께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기획 박정선 | 포토그래퍼 슈어 | 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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